빛 보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1.5조 김해사업장 추가대출

김남석 2024. 4. 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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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구조개선(워크아웃) 작업을 진행 중인 태영건설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서 정상화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태영건설 PF 사업장 59곳의 실사를 마친 산업은행은 이달 중순 주요 채권단 설명회를 열어 기업개선계획에 대한 윤곽을 설명하고, 이르면 이달 말 기업개선계획을 의결할 예정이다.

기업개선계획에는 태영건설·PF 사업장 실사에 따른 PF 사업장 처리 방안, 재무구조 개선방안, 유동성 조달방안, 회사 경영계획 및 경영관리 방안 등이 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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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기업구조개선(워크아웃) 작업을 진행 중인 태영건설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서 정상화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실사 이후 부실과 우량 사업장을 구분해 정상화를 추진한다는 금융당국의 계획대로 흘러가는 모습이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르면 이달 말 태영건설 기업개선계획 의결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태영건설 주요 PF 사업장 중 하나인 김해대동 첨단 일반사업단지 대주단 67곳이 사업비 추가 대출 지원을 결의했다. 대출금리는 기존 금리(5~7%)와 비슷한 수준인 5.6%로 결정됐다.

이 사업장은 총 사업규모가 1조5000억원에 달해 태영건설 PF 사업장 중 최대 규모인 마곡 CP4 사업장 등과 함께 주요 사업장으로 꼽혔다.

앞서 마곡 CP4 사업장 대주단과 태영건설이 사업비 추가 대출 금리를 8%대로 확정한데 이어 정상화 사례가 추가로 등장하면서 워크아웃이 탄력을 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개 사업장 외 강능 모노그램, 동탄2 공동주택 사업장 등에서도 기존 대출금리와 비슷하거나 다소 낮은 수준의 금리가 논의되고 있다.

다만 사업성이 낮고 공정률이 높지 않은 사업장은 여전히 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태다. PF 처리방안을 제출한 사업장 중에서도 여러 곳이 기업개선계획 의결 이후 상황을 보겠다며 유보적인 태도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브릿지론 단계 사업장 18곳 중에서도 경·공매 방침을 결정한 곳은 10곳 미만으로 알려졌다.

태영건설 PF 사업장 59곳의 실사를 마친 산업은행은 이달 중순 주요 채권단 설명회를 열어 기업개선계획에 대한 윤곽을 설명하고, 이르면 이달 말 기업개선계획을 의결할 예정이다. 채권단 75% 이상이 동의해야 경영 정상화 계획이 확정되고 워크아웃이 진행된다.

산은은 당초 오는 11일에 기업개선계획을 의결하기로 했지만, PF 대주단이 제출한 사업장 처리방안을 분석하는 데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는 실사법인의 요청에 따라 1개월 내에서 의결 기한을 연장하기로 한 바 있다.

기업개선계획에는 태영건설·PF 사업장 실사에 따른 PF 사업장 처리 방안, 재무구조 개선방안, 유동성 조달방안, 회사 경영계획 및 경영관리 방안 등이 담긴다.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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