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슈퍼스타 투타 합작' 오타니, 3G 연속 멀티히트→야마모토 3G만에 ML 데뷔 첫 승

심혜진 기자 2024. 4. 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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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29)와 야마모토 요시노부(26)의 투타 합작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타니는 7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6에서 0.304로 상승했다.

오타니는 첫 타석부터 출루에 성공했다. 1회 무사 1루에서 조던 윅스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후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3회 선두 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세 번째 타석에서 팀의 빅이닝의 발판을 마련했다. 0-0으로 맞선 5회 1사 1루서 윅스의 2구 91.3마일 싱커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쳤다. 이로써 오타니는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이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볼넷, 맥스 먼시의 우전 안타로 홈을 밟았다.

오타니는 네 번째 타석에서 3출루 경기를 완성시켰다. 7회 선두 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바뀐 투수 루크 리틀을 상대로 볼넷을 골랐다. 프리먼의 3루수 병살타로 2루에서 포스아웃됐다. 9회 무사 1루에서 나선 마지막 타석. 오타니는 바뀐 투수 마크 라이터 주니어의 4구째 84.9마일 스플리터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게티이미지코리아

마운드에서는 야마모토의 호투가 돋보였다. 야마모토는 서울시리즈 개막전에서 자존심을 구긴 바 있다. 지난달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1이닝 5실점 난타를 당했다. 다저스 투수 데뷔전 역대 최다 실점, 일본인 투수 데뷔 첫 이닝 최다 실점 등 불명예 기록을 썼다.

하지만 미국 본토로 와서는 달라졌다. 지난달 2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경기 데뷔전에서 5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고, 이날 호투를 이어갔다. 5이닝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이날 경기를 더해 한 때 45.00으로 치솟았던 평균자책점도 4.09까지 낮췄다.

야마모토는 1회부터 위기를 맞았다. 선두 이안 햅에게 2루타, 스즈키 세이야에게 볼넷을 내준 데 이어 코디 벨린저에게 내야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에 몰렸다. 크리스토퍼 모렐, 댄스비 스완슨, 마이클 부시까지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스스로 불을 껐다. 

2회도 불안했다. 2사에서 햅을 볼넷, 스즈키를 3루수 실책으로 출루를 내줬다. 하지만 이번에도 탈삼진 능력을 뽐냈다. 벨린저를 4구 만에 루킹 삼진을 솎아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3회부터 안정감을 찾았다. 야마모토는 4회까지 2이닝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그리고 다저스 타선은 5회 3점을 내며 야마모토에게 승리 요건을 안겨줬다. 야마모토도 화답했다. 5회말도 삼자범퇴를 만든 것이다.

다저스는 6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했고 4-1로 경기를 마무리해 야마모토는 승리투수가 됐다.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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