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할아버지랑 사진 찍자. 자주 놀러 오세요”…시민들과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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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6일 오후 용산어린이정원을 방문해 봄나들이를 나온 시민들과 만났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용산어린이정원이 개방된 이후 자주 이곳을 찾아 시민들과 소통해 왔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용산어린이정원 곳곳을 산책하며 시민들과 시간을 보냈다.
한편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용산어린이정원 야구장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어린이 야구 교실을 찾아 '야구 꿈나무'들을 격려하고 타격 시범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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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용산어린이정원이 개방된 이후 자주 이곳을 찾아 시민들과 소통해 왔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뉴스1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나들이 가족과 어린이들에게 "몇 학년이야", "할아버지랑 사진 찍자", "자주 놀러 오세요"라고 말하며 사진을 찍었다.
그는 "오늘부터 어린이정원이 밤 9시까지 개장하니, 천천히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분수정원 노천카페에서 '나만의 에코백 꾸미기' 활동을 하는 어린이들의 그림을 보며 "아주 잘 그렸네", "솜씨가 보통이 아니네요"라며 격려했다.
이어 분수정원 옆에 야구장으로 이동해 초등학교 야구단의 연습경기를 관람했다. 윤 대통령은 타자가 친 잘 맞은 공을 수비수가 잡아내자 박수를 치며 "나이스 캐치"라고 응원했다.
윤 대통령은 함께 경기를 관람하던 부모님들과도 만나 "리더십 키우는 데 야구만한 운동이 없다. 야구가 정말 좋은 운동이니 열심히 시키세요"라고 했다.
경기 후 윤 대통령은 초등학교 야구 선수들과 "파이팅"이라고 외치며 단체 사진을 찍었고, 어린이들에게 "야구장은 여러분의 것이다. 자주 오세요"라고 말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용산어린이정원 곳곳을 산책하며 시민들과 시간을 보냈다. 사진 촬영을 요청한 한 임신부는 대통령에게 "난임으로 어렵게 아이를 가졌다. 여러 정책으로 육아를 지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용산어린이정원 야구장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어린이 야구 교실을 찾아 '야구 꿈나무'들을 격려하고 타격 시범도 선보였다.
윤 대통령은 국가대표팀 야구 점퍼에 천안함 정식 명칭 'PCC-772'가 새겨진 검정 티셔츠를 갖춰 입고 흰색 운동화를 신은 채 야구장에 등장했다. 현장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들과 야구부 미군 가족, 다문화가정 자녀, '최초 한국인 메이저리거'인 박찬호 박찬호재단 대표 등 300여명이 자리했다.
마이크를 잡은 윤 대통령은 어린이 선수들 사이에서 "주말을 늘려 주세요", "한 달 동안 학교 안 가도 되게 해주세요"라는 목소리가 나오자 웃어 보였다.
윤 대통령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동네 형들과 야구 그룹을 구해 공 던지는 것도 배웠는데 여러분을 보니 어린 시절 생각도 나고 부럽다"며 "메이저리그 유명 선수들과 함께 야구를 배울 기회를 갖는다는 게, 저도 여러분같이 어린 시절로 돌아가 이런 것을 누려봤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책 읽고 공부만 해서는 훌륭한 리더가 될 수 없다"며 "여러분이 스포츠를 하고, 룰의 경기인 야구를 사랑하면 여러분들이 앞으로 사회생활 할 때 몸도 건강할 뿐 아니라 정말 훌륭한 리더가 될 수 있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을 만나 반갑고 주말을 늘리는 문제도 한번 생각해보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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