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성골' 박종현, 물러서지 않지... "무패팀 안양뿐, 부천보다 흐름 좋아"[현장 인터뷰]

김성수 기자 2024. 4. 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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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안양의 무실점 승리와 선두 등극을 이끈 수비수 박종현(23)이 '안양 성골'답게 다음 홈경기 상대인 부천FC의 방문에 엄청난 자신감을 내비쳤다.

안양 U-18팀 안양공고를 거쳐 구단의 우선지명을 받은 박종현은 숭실대에서 3년을 보낸 후 2022시즌을 앞두고 마침내 안양 1군에 합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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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FC안양의 무실점 승리와 선두 등극을 이끈 수비수 박종현(23)이 '안양 성골'답게 다음 홈경기 상대인 부천FC의 방문에 엄청난 자신감을 내비쳤다.

FC안양의 수비수 박종현.ⓒ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안양은 6일 오후 2시 경기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5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는 듯했던 순간 결승골이 터졌다. 후반 43분 교체로 들어간 공격수 김운이 후반 추가시간 6분 기습적인 결승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마테우스가 오른쪽에서 왼발로 올린 크로스를 김운이 머리로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터뜨린 것.

1994년생, 만 30세 중고 신인의 '프로 데뷔전 데뷔골'이 쓰러지는 듯했던 안양을 구했다. 안양은 이 승리로 3승1무(승점 10) 무패행진을 달리며 K리그2 1위로 올라섰다.

승리 후 믹스트존에서 이날 안양 수비진의 무실점을 이끈 센터백 박종현을 만났다. 그는 "안산이 잘 준비해 예상대로 어려운 경기였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보이며 끈끈하게 이길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이어 올 시즌 리그 첫 선발 출전과, 올 시즌 안양의 수비 형태가 3백에서 4백으로 바뀐 것에 대해 "4백이라고 해서 수비가 약하다는 것은 선입견이다. 오히려 지난 시즌보다 더 끈끈한 수비를 펼치고 있다"며 "유병훈 감독님 주문대로 중앙에서 중심을 잘 잡고자 한다. 센터백 파트너인 (이)창용이 형을 필두로 감독님의 수비 지시 사항을 연마하고 있다"고 밝혔다.

ⓒFC안양

안양 U-18팀 안양공고를 거쳐 구단의 우선지명을 받은 박종현은 숭실대에서 3년을 보낸 후 2022시즌을 앞두고 마침내 안양 1군에 합류하게 된다. 이후 2024년까지 꾸준히 안양 수비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박종현은 "프로 1년차는 배움, 2년차는 성장이었다면 3년차는 증명의 시기다. 팬들에게 행동으로 보여주고 싶다. 안양은 선후배들끼리 잘 뭉치는 팀이라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은 오는 10일 부천과 홈경기를 치른다. 안양은 K리그1,2  도합 25개 팀 중 현 시점 '유일한 리그 무패'팀이다. 하지만 부천도 리그 2연승을 거둔 후 5라운드 휴식을 취했기에 두 팀의 '용호상박'을 기대해볼만 하다.

박종현은 이에 "유일하게 무패인 안양의 흐름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부천도 좋은 팀이지만, 안양은 더 잘 준비해서 또 다시 팬들에게 홈경기 승리를 안겨드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프로축구연맹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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