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7억 박여원, 64평 집 내놓은 ♥최경환에 분노 “좁혀가면 자녀 상처받아”(살림남2)

서유나 2024. 4. 7.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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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캡처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캡처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전 야구선수 최경환이 독단적으로 집을 부동산에 내놓자 아내 박여원이 분노했다.

4월 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 340회에서는 최경환, 박여원이 경제적 문제로 부부싸움했다.

이날 식탁에 놓여 있는 관리비 고지서를 발견한 최경환은 매달 91만 원 정도 나오는 관리비에 충격받았다. "매달 이렇게 나와?"라고 물은 최경환은 "불도 좀 끄고 사자. 91만 원이 뭐냐. 작은 것부터 아껴야 한다. 낮인데 바닥이 너무 따뜻하다. 난방비도 좀 아끼라"고 잔소리를 퍼붓기 시작했다.

이어 아예 자리를 잡고 앉은 최경환은 "아침부터 열심히 일하고 왔는데 돈이 많이 나온 걸 보면 내가 힘이 빠지겠냐 안 빠지겠냐. 경제 관리를 당신에게 다 맡겼지 않냐. 근데 지금 모아놓은 거 있냐"며 이내 "우리 (살고 있는 집) 64평은 너무 넓고 낭비같다. 좁은 집으로 이사하자"고 주장했다.

박여원은 "우리 아이들이 지금 이런 집에 살다가 평수 줄여가면 상처받을 거 생각 안 하냐. 난 어릴 적 외풍 드는 집에서 살았다. '나중에 아이들 낳으면 그런 집에서 안 살게 해야지'라는 꿈이 있었다"고 따졌다. 초등학생 때 어머니가 보증을 잘못 서는 바람에 가세가 기울어 반지하로 이사를 했는데, 반지하 집이 창피해 친구들도 초대 못 했던 아픈 상처가 있다고.

박여원은 "저는 그런 상처가 있어서 저희 아이들은 그런 상처를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여원의 주장은 부부가 합심해 수입을 늘리자는 것이었다.

이때 최경환이 폭탄 발언을 했다. "사실 나 집 내놨어"라고 충격 고백한 것. 상의도 없이 집을 내놨다는 말에 박여원은 "미친 거 아니야? 왜 맘대로 집을 내놓냐. 몇 년 전에도 그러더니 또 내놓고 난리냐"고 화를 냈다. 박여원은 별거 당시 최경환이 독단적으로 집을 내놓는 바람에 부동산 전화를 받고 상처를 받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최경환은 급기야 "당신만 일하냐. 나도 일한다"고 말하는 박여원에게 "당신 일하는 건 그냥 알바다. 그 정도로 벌어서 집에 도움이 되냐"고 막말했다. 백지영이 "아이 다섯을 키우면서 일까지 하는 와이프한테 알바라니 무슨 말이냐"며 폭발할 정도. 은지원도 박여원이 27세에 결혼해 11년간 독박육아를 한 것도 모자라 시어머니 병간호까지 했다는 말에 "여기도 보살님 한 분 계셨다"고 말했다.

박여원은 7년 전까지 피팅모델을 한 바 있었다. 박여원은 "제가 제일 자신있는 일이 그쪽이다 보니 본격적으로 일을 해봐야 하지 않나 싶다"며 이후 코미디언 김지혜의 소개를 받아 혼성 아이돌 출신 연매출 100억 의류 브랜드 CEO 김준희를 만났다.

김준희는 3천만 원을 대출받아 사업을 시작했지만 옷이 하나도 안 팔리면서 빚 독촉을 받아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던 과거를 털어놓았다. 하지만 "잠을 하루에 2시간 자고 하다가 결국 빚을 8개월 만에 갚았다"고. 이어 김준희는 촬영 노하우를 전수하고자 박여원의 테스트 촬영을 진행했다. 이때 박여원의 복근까지 있는 납작배를 본 백지영은 "애 다섯을 낳았는데 어떻게 저래? 몸매 관리를 어떻게 했는지만 팁 줘도 사업되겠다"며 감탄했다.

한편 최경환은 2006년 결혼해 딸을 얻었지만 이혼했다. 이후 15세 연하 박여원과 재혼해 슬하에 다섯 아들을 두고 있다.

지난해 11월 생활비 문제로 갈등을 빚다가 재무 상담을 받으러 간 최경환, 박여원 부부는 부채 규모가 7억 정도라며 3년 안에 빚을 갚는 게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박여원은 최경환이 레슨장을 차리려고 대출받은 돈 전액을 주식에 투자해 잃었으며, 양육 수당 천만 원 또한 코인에 투자했다가 날렸다고 고백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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