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2골 1도움' 마인츠, 다름슈타트 4-0 완파

리그 3·4호골, 3호 도움 올리며 원맨쇼
치열한 강등 경쟁 중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이 2골 1도움의 원맨쇼를 펼치며 마인츠의 대승을 이끌었다.

마인츠는 7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와 아레나에서 끝난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28라운드 다름슈타트와의 홈경기에서 4-0으로 크게 이겼다.

마인츠는 최근 3경기 무패(2승1무)의 상승세 속에 5승11무13패(승점 26)로 18개 팀 중 16위를 유지했다. 마인츠는 현재 치열한 강등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하위 다름슈타트는 2승9무18패(승점 14)가 됐다.

이날 2선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재성은 전반 32분 헨슈 올센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2-0으로 리드하던 후반 35분에는 이번 시즌 3호골을 터트렸다. 감을 조율한 이재성은 4분 뒤 리그 4호 골이자 팀의 4번째 쐐기 골을 뽑아내며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이재성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4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이재성은 전반 32분 선제골을 도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이재성이 헤더로 연결했고, 문전에 있던 올센이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비디오판독 끝에 득점이 인정됐다. 이재성의 리그 3호 도움.

마인츠는 후반 15분 브라얀 그루다의 추가골로 2-0으로 달아났다.

가벼운 몸놀림의 이재성은 후반 35분에는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톰 크라우스의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며 방향만 바꾸는 슛으로 골 네트를 흔들었다. 이재성의 리그 3호골.

절정의 감각을 자랑한 이재성은 4분 뒤 벼락같은 슛으로 쐐기골을 뽑아냈다. 아크 정면에서 동료의 패스를 받은 이재성은 왼발 감아차기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다름슈타트 골키퍼가 꼼짝도 할 수 없었을 정도로 멋진 득점이었다.

결국 2골 1도움을 올린 이재성의 활약 속에 마인츠가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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