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5G 만에 선발 복귀→선제골 기점+3실점 관여’ 또 수비 무너진 뮌헨, 하이덴하임에 2-3 충격 대역전패···리그 2연패 수렁

김민재(28)가 5경기 만에 선발 출전해 선제골 기점 역할을 했으나 3실점을 내주는 상황에 모두 관여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또다시 수비가 무너지면서 FC 하이덴하임 1846에 2-3 충격적인 대역전패를 당했다. Getty Images

김민재(28)가 5경기 만에 선발 출전해 선제골 기점 역할을 했으나 3실점을 내주는 상황에 모두 관여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또다시 수비가 무너지면서 FC 하이덴하임 1846에 2-3 충격적인 대역전패를 당했다. Getty Images

김민재(28)가 5경기 만에 선발 출전해 선제골 기점 역할을 했으나 3실점을 내주는 상황에 모두 관여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또다시 수비가 무너지면서 FC 하이덴하임 1846에 2-3 충격적인 대역전패를 당했다.

뮌헨은 6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하이덴하임의 포이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28라운드에서 하이덴하임에 2-3으로 패했다.

홈팀 하이덴하임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뮐러가 골문을 지켰고 푀렌바흐-김버-마인카-트라오레가 백4를 구축했다. 수비진 앞 3선에는 말로니와 쇠프너가 위치했고 2선에는 베스테-베크-딩크치가 나섰다. 최전방 원 톱에는 클라인디엔스트가 포진했다.

원정팀 뮌헨은 역시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울라이히가 골문을 지켰고 데이비스-김민재-우파메카노-키미히가 백4를 구축했다. 수비진 앞 3선에는 고레츠카와 라이머가 위치했고 2선에는 무시알라-뮐러-그나브리가 나섰다. 최전방 원 톱에는 케인이 출격했다.

선제골을 터트린 해리 케인.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가골을 터트린 세르쥬 그나브리.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전반 14분 김민재의 헤더 슈팅이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김민재가 머리에 맞춰봤으나 강하게 임팩트가 되지 않으면서 골키퍼에게 향했다.

뮌헨은 초반부터 점유율을 높이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26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뮐러가 수비 2명을 제치며 슈팅까지 시도했으나 골대 옆그물로 향했다.

답답한 경기가 이어지던 전반 막판 뮌헨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38분 김민재의 전진 패스가 기점이 됐고 그나브리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뮌헨이 리드를 잡았다.

이후 그나브리의 추가골까지 터졌다. 전반 45분 왼쪽 측면에서 데이비스의 크로스를 그나브리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2골 차로 리드를 벌렸다.

뮌헨이 케인과 그나브리의 연속골로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동점골을 터트린 케빈 세사.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동점골을 터트린 팀 클라인디엔스트.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후반 초반 하이덴하임의 추격골이 터졌다. 후반 5분 후방에서 길게 연결된 골킥을 김민재가 머리에 맞췄고 뒤로 흘렀으나 우파메카노가 살짝 미끄러지면서 처리하지 못했다. 이 공을 세사가 마무리하면서 한 골 따라잡았다.

1분 뒤 하이덴하임이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후반 6분 왼쪽 측면에서 베스테가 얼리 크로스를 시도했고 김민재를 넘어 뒤로 향했으나 김민재가 클라인디엔스트를 놓쳤다. 클라인디엔스트가 크로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하면서 동점골을 터트렸다.

곧바로 뮌헨이 반격에 나섰다. 공격적으로 몰아붙이며 케인과 그나브리의 슈팅까지 나왔으나 마무리하지 못하면서 경기의 균형이 이어졌다.

뮌헨의 공격이 막히면서 하이덴하임이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34분 김민재가 전진된 위치에 있었고 하이덴하임이 뒷공간으로 패스를 연결했다. 공을 잡은 피링거가 반대편으로 패스를 연결했고 클라인디엔스트가 밀어 넣으면서 역전골을 터트렸다.

역전을 당한 뮌헨은 마지막까지 공세를 퍼부으며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결국 득점에 실패하면서 경기는 2-3으로 종료됐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