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자 국회의원 사퇴하라"…한국사 일타강사 '일침'

김세린 2024. 4. 6. 21: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2대 국회의원을 뽑는 4·10 총선을 앞두고 '공무원 시험 한국사 1타 강사' 전한길 강사(52)가 최근 강의 도중 "범죄와 연관된 국회의원은 정계 은퇴를 선언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지난 2월 26일 공무원 수험 전문 유튜브 채널 '난공TV'에는 '국회의원은 청렴한 사람이 해야 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는 4·10 총선에 출마한 '전과 경력 정치인'을 직격한 발언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재조명 된 '일타' 전한길 강사의 발언이 담긴 영상. /사진=유튜브 채널 '난공TV' 캡처


22대 국회의원을 뽑는 4·10 총선을 앞두고 '공무원 시험 한국사 1타 강사' 전한길 강사(52)가 최근 강의 도중 "범죄와 연관된 국회의원은 정계 은퇴를 선언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지난 2월 26일 공무원 수험 전문 유튜브 채널 '난공TV'에는 '국회의원은 청렴한 사람이 해야 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은 6일 기준 조회수 약 125만회를 기록하며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영상에서 전 강사는 수업 도중 "과거 범법행위를 했거나, 범죄행위 했거나, 지금도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정계 은퇴를 선언하라"고 말했다. 이는 4·10 총선에 출마한 '전과 경력 정치인'을 직격한 발언으로 보인다.

전 강사는 "너희 때문에 국민이 실망하고, 국민이 분열된다. 되먹지 않은 국회의원 때려치워라"라며 "그렇게 해야 만이 우리나라가 살아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전 강사는 2030세대의 '정치 무관심' 현상과 관련해 "MZ(밀레니엄+Z세대) 청년들이 지금 정치에 관심 없다. 욕한다, 왜 그렇게 됐느냐"며 "정치하는 지도자들이 전부 다 되먹지 않는 XX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진짜 제대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애쓸 사람이 국회의원이 되고, 지도자가 돼야 하는 것"이라며 "그러면 국민이 하나로 뭉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 강사는 "우리 아들, 딸 보고 '너도 앞으로 이런 사람 되어라'하고 롤모델로 삼아야 하는 사람이 돼야 하는데, 그런 사람들(범법자 정치인)을 어떻게 롤모델로 삼겠느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나는 절대 (정치) 안 한다는 전제로 이런 발언을 한다"며 "대부분 국민 대신해서 이야기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영상 설명에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하는 참된 리더는 존경받는 사람이어야 합니다"고 추가로 적었다. 

앞서 전 강사는 지난 2월 1일 개봉한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와 업적을 조명한 영화 '건국전쟁'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소신 발언을 해 주목받은 인물이다. 당시 그는 "건국전쟁'도 이승만 대통령의 흑역사가 아니라 업적을 다룬다"며 "정치계 쪽에서도 그 영화를 '보라', '보지 말라'고 하는데 보지 말라고 하는 사람이 더 이상하다. 그건 혹세무민하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22대 총선 사전투표의 최종 투표율이 31.28%로 집계되며 역대 총선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총선의 사전투표율은 2020년 21대 총선(26.69%)보다 4.59%포인트 높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에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가운데 1384만9043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41.19%)이다. 이어 전북(38.46%), 광주(38.00%), 세종(36.80%)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가장 낮은 곳은 25.60%를 기록한 대구였다. 이어 제주(28.50%), 경기(29.54%), 부산(29.57%) 등 순이었다. 이외에도 서울은 32.63%, 인천은 30.06%를 기록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