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톡톡] '이재명 헬기 논란' 병원 간 윤 대통령 / '대파 행령' 그림 등장 / "일제 샴푸·위조 표창장 소지 되나" / "내 아빠면 좋겠다"

2024. 4. 6.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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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회 출입하는 김지영 기자와 총선 이야기 더 해보겠습니다.

【 질문 1 】 김 기자, 어제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에서 사전투표를 했잖아요. 부산항 부두 개장식도 가고 여러 곳을 방문했는데, 특히 눈길을 끈 곳이 있었죠?

【 답변 1 】 어제 윤석열 대통령의 일정에 맞춰 조국 대표도 급히 부산에서 사전투표를 하면서 윤 대통령의 일정에 관심이 집중됐는데요.

다음 행선지는 공교롭게도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였습니다.

그런데 이 병원 조금 익숙하실 겁니다.

지난 1월 부산을 찾았다가 습격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송됐던 병원입니다.

【 질문 2 】 의정 갈등 상황 속에서 충분히 방문할 수 있는 곳이긴 한데 이 대표의 헬기 이송 논란이 떠오르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은데요?

【 답변 2 】 당시 이 대표가 응급헬기를 타고 이곳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로 이동한 것을 두고 의료계 안팎에서 특혜 논란이 불거졌었는데요.

윤 대통령은 부산대병원을 찾은 자리에서 병원장이 요청한 병동 신축 비용 등 7천억 원 규모의 예산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가 대한민국에서 17개 센터 중에 가장 훌륭한 외상센터로 잘 알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선 윤 대통령의 방문을 두고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 질문 3 】 총선 정국에서 뜨거운 대파 얘기 해보죠. 아무래도 투표 직전까지 야권의 대파 공세가 더욱 거세질 것 같은 분위기인데, 조국혁신당에서 선관위의 투표소 대파 금지를 겨냥한 그림까지 올렸다면서요?

【 답변 3 】 네, 그림 제목부터 '대파'입니다.

조국혁신당이 한 아티스트와 협업한 그림인데, 투표소 앞에 유권자가 아닌 대파가 죽 늘어선 모습이 담겼습니다.

사전투표 주의사항을 담은 포스터도 대파가 주인공입니다.

특히 '대파를 밖에 두고 오라'는 문구와 함께 '외국 회사의 작은 파우치는 소지해도 된다'는 공지까지 담겼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발언과 함께 김건희 여사의 고가 파우치 수수 논란까지 동시에 겨냥한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 질문 4 】 야권의 대파 공세가 거세지자 국민의힘은 일제 샴푸, 초밥 도시락, 위조 표창장으로 반격하는 것 같은데요?

【 답변 4 】 오늘 부산 유세 현장에서 한동훈 위원장의 발언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 "일제 샴푸 들고가고, 위조된 표창장 들고가고, 법인카드 들고가고, 여배우 사진을 들고가고 이래도 되겠습니까?"

야권이 투표소 대파 금지를 선거운동에 활용하자 반격에 나선 겁니다.

국민의힘이 오늘 선관위에 질의한 투표소에 소지할 수 있는 물품 목록에는 일제 샴푸와 초밥 도시락, 형수 욕설 녹음기, 위조된 표창장 등이 담겼습니다.

자연스럽게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가 떠오르는 물품이죠.

국민의힘은 "투표소 내 정치 행위를 금지한 선관위 조치마저 네거티브 소재로 삼는 민주당을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 질문 5 】 "내 아빠면 좋겠다", 아빠이길 바라는 걸 보니 사이가 꽤 좋은 관계인 것 같습니다? 누가 한 말인가요?

【 답변 5 】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경기 화성을에서 이준석 대표와 경쟁하는 민주당 공영운 후보에게 한 말입니다.

개혁신당은 공 후보가 자녀에게 부동산을 편법으로 증여했다는 의혹을 계속해서 제기하고 있는데 바로 이 문제를 꼬집은 겁니다.

▶ 인터뷰 : 천하람 / 개혁신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어제) - "저희 아빠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국회의원 후보 이런 거 하지 마시고 어여쁜 자녀들에게 아빠 찬스 계속 해주시는 게 더 낫지 않겠나 저는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천 위원장은 최근 화성을에서 이준석 대표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당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 앵커멘트 】 김 기자, 잘 들었습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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