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목동] 고정운 감독 “최하위? 한 경기 덜 치르고 선두랑 4점 차”

[골닷컴, 목동] 강동훈 기자 = 고정운 김포FC 감독은 최근 언론에서 김포가 지난 시즌 초반과 상반된 성적을 내는 것을 두고 ‘팀이 완전히 망가졌다’고 표현하는 것에 대해 강력하게 반박했다. 고 감독은 특히 최하위에 머물고 있지만, 시즌 초반인 데다 선두랑 승점 차가 4밖에 나지 않는 것을 강조하면서 시간이 지나면 다시 좋아질 거라고 힘줘 말했다.

고 감독은 6일 오후 4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서울이랜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5라운드 원정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이제 3경기 치렀다. 한 경기 덜 치르고 선두랑 승점 4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면 충분히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고 감독은 “선수가 많이 바뀌다 보니 아직 전반적으로 자리를 잡지 못했다. 실점도 실점인데 전방에서 공격이 잘 안 풀린다. 결국 득점이 나와줘야 승리를 가져갈 수 있다. 그런 문제들을 해결하는 게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김포는 지난 시즌과 비교했을 때 초반 출발이 좋지 못하다. 고 감독은 그러나 “창단한 지 이제 2~3년 됐는데, 작년에 잘했다 보니 아무래도 기대심리가 있다. 그런 부분에서 선수들이 부담감이 있는 것 같다. 그동안 경기력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제 3경기 치렀다. 한 경기 덜 치르고 선두랑 승점 4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면 충분히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반박했다.

센터백 김민호가 복귀하면서 시즌 처음으로 출전한다. 김민호는 지난 시즌 김포가 ‘짠물 수비’로 K리그2에서 돌풍을 일으켰을 당시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했다. 고 감독은 “컨디션은 좋다”고 운을 뗀 뒤 “수비라인부터 공격라인까지 계속해서 조합을 맞춰나가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랜드는 이번 시즌 사령탑이 바뀌었다. 김도균 이랜드 감독이 부임하면서 변화를 꾀하고 있는 단계다. 이날 어떻게 이랜드를 공략할 것인지 묻자 고 감독은 “어쨌든 이랜드도 많이 바뀌다 보니까 아직 자리를 못 잡은 것 같다. 좋은 부분도 있지만 또 아킬레스건도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잘 공략하면 분명히 좋은 경기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김포는 는 3-5-2 대형으로 나선다. 최전방에 루이스와 권순호가 포진한다. 김종민과 장윤호, 김경준, 최재훈, 이종현이 중원을 꾸린다. 김민호와 박경록, 김현훈이 스리백을 구성한다. 골키퍼 장갑은 손정현이 낀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