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강등권 탈출' 절실한 마인츠, ‘7번’ 이재성의 활약이 필요하다

정지훈 기자 2024. 4. 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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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강등 위기에 처한 두 팀이 만난다. 강등권 탈출을 위해 반드시 승점을 따내야 하는 마인츠와 리그 최하위에 위치한 다름슈타트의 맞대결이다. 이번 경기에서 패한 팀은 강등 부담이 더욱 커지게 된다.


마인츠와 다름슈타트는 6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에 위치한 메바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8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마인츠는 3승 11무 13패(승점 20점)로 리그 16위, 다름슈타트는 2승 8무 17패(승점 14점)로 리그 18위에 위치하고 있다.


최근 상대 전적을 살펴보면 마인츠가 우세한 상황이다. 마인츠는 최근 6경기 맞대결에서 3승 2무 1패를 기록했다. 작년 11월 다름슈타트 홈에서 펼쳐진 경기는 0-0으로 양 팀 모두 소득 없이 끝났다. 약 5개월 만에 다시 만난 두 팀. 양 팀 모두 강등권인 만큼 치열한 싸움이 예상된다.


# ‘지난 시즌과 사뭇 다른 분위기’ 마인츠의 현 상황


마인츠는 현재 16위로 17위 FC 쾰른과의 승점이 1점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지난 시즌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2022-23시즌 리그 9위로 중위권에 안착했던 마인츠였다. 일명 ‘도깨비팀’으로 불리며 강팀을 상대로 쉽게 지지 않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최종전에서는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도르트문트의 리그 우승을 저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마인츠의 출발은 순조롭지 않았다. 첫 9경기에서 3무 6패를 기록하며 최악의 행보를 보여주었다. 이에 대한 화살은 보 스벤손 감독에게 향했다. 결국 보 스벤손 감독이 경질되고 얀 지베르트 U-23 감독이 정식으로 선임됐다. 그러나 반전은 없었다. 얀 지베르트 감독 체제에서 승리는 단 한 번 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얀 지베르트 감독 역시 경질을 피하지 못했다. 이후 마인츠는 세 번째 감독을 선임했다. FC 취리히를 이끌던 보 헨릭손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현재 마인츠는 헨릭손 감독 체제에서도 강등권에 위치한 상태이다.


마인츠는 최근 5경기에서 1승 2무 2패를 기록 중이다. 25R에서 뮌헨에게 1-8 대패를 기록해 분위기가 침체되었으나 곧바로 26R에서 보훔을 상대로 2-0 값진 승리를 따내 분위기 반전을 이뤄냈다. 직전 경기인 27R 라이프치히 전에서는 0-0 무승부를 기록해 아쉬움을 삼켰다. 마인츠에게 필요한 건 오직 승리뿐이다. 2009-10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승격한 이후 14년 동안 1부 리그에 머물러 온 마인츠이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유독 결과를 내지 못하며 강등 위기에 처해 있다. 이번 다름슈타트 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따내야 하는 이유이다.


# ‘넘버 7’ 이재성의 활약이 필요한 마인츠


이재성은 마인츠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다. 특히 2026년까지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팀의 에이스임을 다시금 확인시켰다. 이번 시즌 그는 18경기에 출전하여 2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7골 4도움에 비해 다소 아쉽지만 그래도 여전히 좋은 활약을 이어나가고 있다. 화려한 플레이는 아니지만 그라운드 위에서 공수 전반에 영향력을 펼치며 궂은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3월 A매치 기간에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태국과의 2연전 모두 선발 출전하여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지난 27R 라이프치히와의 경기에서는 A매치를 다녀온 직후였기에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후반 11분 교체로 출전하여 그라운드 전 지역을 왕성히 뛰며 공수 전반에 기여했다. 아쉽게도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으나 충분히 제 몫을 다했다.


라이프치히전에 교체로 출전한 그는 체력적으로 회복이 된 상태다. 이번 다름슈타트와의 경기는 팀에게 굉장히 중요한 경기인 만큼 이재성의 활약이 필요하다. 강등권 탈출을 위해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마인츠. 과연 이재성이 다름슈타트를 상대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견인할지 기대해 볼 만하다.


# ‘최근 20경기 0승’ 승리가 필요한 다름슈타트


다름슈타트는 현재 리그 18위로 리그 최하위에 위치하고 있다. 사실 다름슈타트는 한국 팬들에게 익숙한 팀이다. 과거 백승호가 2019-20시즌, 2020-21시즌 약 2년간 뛰기도 했다. 지난 시즌까지 다름슈타트는 2부 리그에 있었다. 2부 리그에서 20승 7무 7패(승점 67점)로 2위를 기록했다. 당시 1위인 하이덴하임과 승점은 동률이었으나 골 득실에 밀려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그래도 6년 만의 1부 승격이기에 값진 결과였다.


시즌 개막 전 선수단의 변화가 있었다. 팀의 주포였던 필리프 티츠와 주전 센터백인 파트리크 파이퍼가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했다. 빈자리를 대신해 뒤셀도르프의 주전 센터백인 크리스토프 클라러를 영입했다. 이어서 우니온 베를린의 윙어인 팀 스카르케를 임대로 데려와 전력을 보강했다. 나름 최소한의 전력을 보강했지만 여전히 1부 리그의 다른 팀들에 비해서는 전력의 차이가 있었다.


6년 만의 1부 승격이었으나 1부의 벽은 너무나 높았다. 5R 슈튜트가르트 전까지 모두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며 5경기 1무 4패라는 초라한 결과를 보여 주었다. 그러나 6R 브레멘과 7R 아우크스부르크와의 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을 이뤄냈다.


하지만 반전은 여기까지였다. 이후 20경기에서 7무 13패를 기록해 리그 최하위로 떨어졌다. 마지막 승리가 7R 아우크스부르크와의 경기로 약 6개월간 승리를 기록하지 못한 셈이다. 그래도 잔류의 희망은 존재한다. 아직 리그가 7경기 남아있기에 강등을 면하기엔 충분하다.


다름슈타트의 ‘믿을맨’은 팀 스카르케이다. 그는 우니온 베를린 소속이나 이번 시즌 다름슈타트에 임대로 와서 활약하고 있다. 그는 팀 내 최다 득점자로 23경기에 출전하여 8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전반 27분 환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한 바 있다. 강팀과의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한 만큼 이번 마인츠의 골문을 위협할 주요 인물이다.


양 팀의 목표는 강등권 탈출이다. 14년간 1부 리그에 머물러 온 마인츠와 6년 만의 1부 리그로 승격한 다름슈타트. 두 팀 모두 잔류를 위해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과연 이번 맞대결에서 웃을 팀은 누가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글=‘IF 기자단’ 3기 박선웅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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