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복덩이'…돌봄센터·키즈까페가 대단지 안에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 투시도. (사진=롯데건설 제공)]
 

오는 4·10 총선이후 본격적으로 쏟아질 봄 분양시장에서 신생아 특별공급 등 청약제도 개편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단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공공분양에는 신생아 특별공급이, 민간분양에는 신생아 우선 공급 물량이 배정되는 등 출산 가구에 유리한 방향으로 개편된 청약제도가 지난달 25일 시행되면서 분양시장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입주자 모집 공고일 기준 2년 이내 출생(임신·입양 포함)한 자녀가 대상인 신생아 특별 우선 공급으로 청약에 당첨될 경우 입주 시점에 디딤돌 대출도 지원될 계획이어서 청약시장 변화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신생아 우선 공급은 생애최초·신혼부부 특별공급에서 출산 가구에 우선권을 주는 방식입니다. 신혼부부·생애최초 물량의 20%를 신생아가 있는 가구에 우선 배정, 당첨 확률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여기에 혼인 전 배우자의 주택 소유 이력 상관없이 청약대상자 본인은 청약을 넣을 수 있고 다자녀 특별공급 기준도 3자녀 이상에서 2자녀 이상으로 완화됐습니다. 

이에 따라 봄분양에 나서는 업체들도 청약제도 개편에 발맞춰 육아하기 좋은 단지 장점을 강조하며 마케팅활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롯데건설은 4월 인천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3,053가구)와 울산 ‘라엘에스’(2,033가구) 분양 앞두고 대단지 커뮤니티 시설을 앞세우고 있습니다.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에는 영유아를 위한 돌봄센터와 키즈카페가 조성되고 라엘에스 단지 내에는 단지 내에는 물놀이터 독서실 등이 마련됩니다. 

GS건설이 경기도 이천시에서 이달 공급예정인 ‘이천자이더레브’는 단지 내 교보문고 북큐레이션 도서관이 조성되고 HDC현대산업개발은 ‘익산 부송 아이파크’ 단지 내에 키즈라운지, 키즈스테이션, 다함께돌봄센터 등 영유아를 위한 커뮤니티시설을 들일 계획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청약제도 개편에 소득 수준 규제도 완화돼 젊은 부부들의 청약 중가가 기대된다”며 “주변에 학교가 밀집돼 있고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이 잘 갖춰진 곳 중심으로 인기가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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