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밀린 이유 있었네.. '독종' 다이어 매일 아침 '개인 과외' → "스스로 자랑스러워"

한동훈 2024. 4. 6.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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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에서 김민재를 밀어내고 주전 센터백을 차지한 에릭 다이어가 독일어 개인 교습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다이어는 "바이에른 라커룸은 나를 엄청 반겨줬다. 세르지 그나브리, 마누엘 노이어, 조슈아 키미히가 특히 도움이 됐다. 토마스 뮐러는 정말 재미있고 카리스마 넘친다. 그들이 내 동료가 돼서 정말 좋다. 그런 선수들과 함께 있으면 매일 배우면서 자신감을 얻는다. 나처럼 우승 경험이 없는 선수가 그것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어서 환상적이다"라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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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바이에른 뮌헨에서 김민재를 밀어내고 주전 센터백을 차지한 에릭 다이어가 독일어 개인 교습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영어만 써도 충분하지만 팀에 더욱 완벽하게 적응하기 위해 독이러를 배우기 시작한 것이다.

영국 언론 '디애슬레틱'은 6일(한국시각) 올해 1월 토트넘에서 바이에른으로 이적하며 극적으로 부활한 다이어 인터뷰를 소개했다. 다이어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의 토트넘에서 완전히 전력 외로 분류됐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바이에른에 둥지를 틀었다. 다이어는 예상을 깨고 활약을 거듭하며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디애슬레틱은 '다이어는 올 시즌 전반기 동안 거의 잊혀진 사람이었다. 토트넘에서 그는 5순위 센터백이었다. 그러나 2024년 다이어는 눈부시게 다시 태어났다. 토마스 투헬이 지휘하는 분데스리가 챔피언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고 벌써 9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알리안츠 아레나(바이에른 홈구장)에서 편안하다'라고 밝혔다.

다이어는 "스스로 가장 자랑스러운 점은 내가 인내했다는 것이다. 매일 열심히 훈련했다. 가능한 한 컨디션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그것은 순전히 맹목적인 믿음 때문이었다. 터널 끝에 빛이 보이지 않았다. 1월에는 어디로 갈지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돌아봤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기회가 찾아올지 모르기 때문에 실망하지 않고 항상 준비를 열심히 했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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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는 "그리고 나는 갑자기 여기에 있다. 6개월 동안 내가 해왔던 방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을 때 정말 기뻤다. 스스로 자랑스러웠다. 나는 바로 뛸 준비가 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다이어는 토트넘에서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더펜에게 밀렸지만 불평하지 않았다. 감독을 찾아가 따져 묻지도 않았다.

다이어는 "내 경력 중 가장 힘든 6개월이었다. 나는 새 감독을 이해했다. 클럽과 감독은 새로운 것을 시작하길 원했다. 나는 이를 개인적인 원망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나는 결코 감독실 문을 두드리지 않았다. 무의미하다. 대신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좋은 상태를 유지하려고 했다. 기회를 기다리고 있을 뿐이었다"고 회상했다.

투헬의 전화를 받고 이적을 절실하게 원했다.

다이어는 "바이에른 라커룸은 나를 엄청 반겨줬다. 세르지 그나브리, 마누엘 노이어, 조슈아 키미히가 특히 도움이 됐다. 토마스 뮐러는 정말 재미있고 카리스마 넘친다. 그들이 내 동료가 돼서 정말 좋다. 그런 선수들과 함께 있으면 매일 배우면서 자신감을 얻는다. 나처럼 우승 경험이 없는 선수가 그것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어서 환상적이다"라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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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의 학습은 언어로 이어졌다. 디애슬레틱은 '바이에른의 일상은 독일어로 진행된다. 영어는 강력한 제 2 외국어다. 팀 미팅은 독일어로 실시하며 영어 동시통역이 제공되는 이어폰을 나눠준다. 통역이 없을 때에는 영어를 쓴다'고 설명했다. 영어만 할 줄 알아도 큰 문제가 없지만 독일 클럽인만큼 독일어가 역시 우선이다. 그래서 다이어는 독일어를 배우기로 했다.

바이에른은 필요한 사람들에게 독일어 교사를 붙여준다. 다이어는 매일 아침 훈련 전에 열정적으로 수업을 받았다. 다이어는 "아주 어려운 언어다. 우리와 다른 방식으로 문장을 구성한다. 그래도 자꾸 쓰다보니 부끄럽지 않을 만큼 자신감이 생겼다"고 좋아했다.

오는 여름 프리시즌 친정 토트넘과 친선경기도 열린다. 다이어는 "토트넘에서 훌륭한 사람들과 놀라운 시간을 보냈다. 나는 환상적인 클럽에서 뛰었다. 좋은 추억이었다"고 회고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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