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틀간 대전~포천 650여㎞ 종횡무진…막바지 표심 잡기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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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 대전과 충청을 시작으로 6일 서울과 경기 지역을 종횡무진을 하며 격전지 표심을 잡기 위한 막판 스퍼트를 내고 있다.
이 대표는 전날 오전 9시쯤 대전에서 사전투표를 시작으로 충북 옥천과 청주, 충남 공주와 보령에서 지지 유세를 하고 오후 7시쯤 천안 아산에서 마지막 일정을 마쳤다.
이 대표는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이날 오전 서울 중구를 시작으로 경기 남부와 북부를 종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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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중 원격 지원 유세…7~8일 인천 계양 중심 수도권 전념할 듯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 대전과 충청을 시작으로 6일 서울과 경기 지역을 종횡무진을 하며 격전지 표심을 잡기 위한 막판 스퍼트를 내고 있다.
이 대표는 전날 오전 9시쯤 대전에서 사전투표를 시작으로 충북 옥천과 청주, 충남 공주와 보령에서 지지 유세를 하고 오후 7시쯤 천안 아산에서 마지막 일정을 마쳤다. 대전·충청 권역 내 10시간 동안 대략 220여㎞(구글 지도상 직선거리 기준)를 시속 22km/h로 움직인 셈이다. 여기에 서울 왕복 거리를 더하면 이 대표는 전날 하루 동안 435여㎞를 이동했다.
이 대표는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이날 오전 서울 중구를 시작으로 경기 남부와 북부를 종단할 예정이다. 오전 서울 중·성동에서 박성준 후보 지지유세를 하고 경기 용인으로 넘어가 부승찬 후보를 돕는다. 오후 첫 시작은 경기 남부 이천에서 엄태준 후보를 만나고 여주로 가서 최재관 후보 지원에 나선다.
이후 경기 북부의 접전지인 포천·동두천을 각각 방문해 박윤국·남병근 후보 유세를 순차 지원한다. 늦은 오후 김포에서 박상혁 후보에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이날 이 대표가 이동할 전체 거리는 대략 215여㎞로 예상된다. 이틀간 이 대표의 총 이동 거리는 최소 650여㎞로 파악된다. 흡사 서울과 부산 왕복 거리다.
이 대표는 장거리 이동 시에는 차 안에서 쉬지 않고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격전지 원격지원 유세까지 하고 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3~4일에는 제주와 부산·울산·경남 그리고 대구 등 험지를 방문해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이 대표 측은 전날까지 2박3일간 이 대표의 전체 이동 거리를 1302km로 추산하고 있다.
이 대표가 이 같은 무리한 일정을 소화하는 데에는 선거 막판 격전지가 늘고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 거론되는 현재 판세로는 민주당이 110석+알파(α) 의석을 확보할 거로 전망된다. 격전지 50~60곳 가운데 상당수는 보수 텃밭에서 민주당 후보가 약진하는 상황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같은 무리한 일정은 격전지 한 곳이라도 더 방문해 지원유세를 하고자 하는 이 대표의 철저한 의지가 반영돼 있다"고 밝혔다. 또한 총선 직전(9일) 법원 출석 일정으로 사실상 유세 활동이 어려운 점을 감안한 것으로도 보인다. 이 대표는 7일부터 이틀간은 본인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중심으로 수도권에 전념할 것으로 알려졌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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