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가 재건 미션 수행 실패' 페트레스쿠 감독, 10개월 만에 전북과 결별 분위기 감지

반진혁 기자 2024. 4. 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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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10개월 만에 전북현대와 결별하는 분위기다.

K리그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전북과 페트레스쿠 감독은 결별 절차를 밟는 중이다.

페트레스쿠 감독 체제의 전북은 초반 순항하면서 긍정적인 분위기를 형성했다.

하지만, 페스레스쿠 감독 체제 전북은 지난 시즌과 다를 것이 없는 경기력과 내용으로 질타를 피하지 못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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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STN뉴스] 반진혁 기자 =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10개월 만에 전북현대와 결별하는 분위기다.

K리그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전북과 페트레스쿠 감독은 결별 절차를 밟는 중이다. 10개월 만에 각자의 길을 걷는다. 확정까지는 아직 세부적으로 풀어야 할 과제가 있다.

전북과 페트레스쿠 감독의 결별은 어느 정도 예견된 결과였다.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 내용, 결과로 아쉬움을 삼켰기 때문이다.

전북은 지난 시즌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도중 사령탑 교체라는 칼을 빼 들었다. 작년 6월 페트레스쿠 감독을 선임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페트레스쿠 감독을 향한 기대는 컸다. 루마니아 리그에서 연패를 달성하는 등 우승 DNA를 장착한 부분을 높이 샀다.

페트레스쿠 감독 체제의 전북은 초반 순항하면서 긍정적인 분위기를 형성했다. 하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곧바로 부진의 늪에 빠졌다. 잡아야 할 상대와의 경기에서 번번이 미끄러지면서 결과를 챙기지 못했다.

내용 역시 좋지 않았다. 단순히 전방으로 향하는 패스 축구만을 고집하는 등 선수들의 장점을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을 피하지 못했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시즌 도중 부임이라는 핸디캡을 감안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때문에, 이번 시즌을 향한 기대가 컸다.

동계 훈련을 처음부터 지휘했고 티아고, 에르난데스 영입 등 원하는 선수 구성 등 착실하게 준비했다.

하지만, 페스레스쿠 감독 체제 전북은 지난 시즌과 다를 것이 없는 경기력과 내용으로 질타를 피하지 못하는 중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은 2024년은 암담하다. 포항스틸러스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1차전 2-1 승리 이후 승전고를 울리지 못하는 중이다.

전북은 대전하나시티즌과의 K리그1 1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개막전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

이후 수원FC 원정에서 나나 보아텡 퇴장 변수 등으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천상무 원정에서는 0-1 충격 패배라는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전북은 라이벌 울산HD와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한 후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전북은 승리 없이 3무 1패를 기록하면서 3월 리그 일정을 마쳤다.

전북이 승전고를 울리지 못하고 3월을 마친 건 2008년 이후 16년 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은 제주유나이티드와의 4월 첫 경기에서도 0-2 패배로 승리를 쌓지 못했다. 주춤하는 사이 승리가 없었던 대전하나시티즌, 강원FC는 승전고를 울리면서 이번 시즌 첫 축포를 터뜨렸다.

전북만 승리가 없는 것이다. K리그1, 2를 통틀어 유일하게 승전고를 울리지 못한 팀으로 남았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실망스러운 결과다. 부끄럽다. 받아들이기 어렵고 씁쓸한 순간이다"며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전북이 꼴찌를 기록한 건 2008년 5월 5일 이후 처음이다. 약 16년 만에 최악의 굴욕을 겪고 있는 것이다.

전북은 오는 7일 강원을 상대로 이번 시즌 첫 승을 조준한다. 하지만, 기대가 없다. 매번 같은 패턴과 전략으로 이미 상대가 간파한 지 오래다.

승리가 없었을 뿐 강원은 과정과 내용이 짜임새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지난 라운드 승전고를 울리면서 분위기가 달아오른 상황이다. 더 어려운 상황을 맞은 전북이다.

전북의 강원과의 대결은 명가 재건이라는 미션 수행에 실패한 페트레스쿠 감독의 고별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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