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선택이 아이들에게 행복을…" 전북 사전투표 둘째 날에도 투표 행렬

임충식 기자 강교현 기자 2024. 4. 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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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이틀째인 6일에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한 유권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6일 오전 10시 기준 전북지역 투표율은 25.54%로 집계됐다.

전북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까지 전북지역 10개 선거구의 총유권자 151만 7738명 중 38만7583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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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기준 전북지역 투표율 25.54%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둘째날인 6일 전북자치도 전주시 송천2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향해 유권자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4.4.6/뉴스1 임충식 기자

(전북=뉴스1) 임충식 강교현 기자 = "오늘의 선택이 아이들에게 행복을 선물할 수 있었으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이틀째인 6일에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한 유권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5일, 21.36%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던 전북은 이날 이른 새벽부터는 크게 붐비지 않았다.

오전 7시30분께 전주시 덕진구청에 마련된 진북동사전투표소에는 가볍고 편한 옷차림을 한 유권자들이 투표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유권자들은 선거안내원의 안내에 따라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를 마치고 나온 최 모 씨(55·여)는 "어떤 후보를 고를지 고민이 많았다. 후보자들의 공약을 비교해 가며 심사숙고한 끝에 투표를 마쳤다"며 "지역 발전과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사람에게 힘을 실어주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송천2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도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자녀와 함께 손을 잡고 오거나 나 홀로 걸음을 재촉하며 투표장을 찾은 유권자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선거관리원은 투표소 입구에서 유권자들에게 주민 여부를 묻고 관외와 관내 투표소로 나눠 안내했다. 그리고 신분증을 꺼내 본인 확인을 마친 유권자들은 기표소에 들어가 한표를 행사했다.

가족과 함께 투표소를 찾은 최 모 씨(35·여)는 "지금 대한민국이 제대로 된 길을 걸어가고 있는지 회의가 많이 느껴진다"면서 "이번 투표가 대한민국이 새롭게 변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모 씨(73)는 "주위에서 모두 힘들다고, 못 살겠다고 한다. 내 주위 사람들과 그 가족들이 지금보다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신동 주민센터와 금암동 보훈회관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도 투표하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투표를 마친 정 모 씨(50)는 "다둥이 아빠로서 아이들이 더 좋은 대한민국에서 자라고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투표장에 나왔다"면서 "내 한 표로 세상이 바뀔 수 있겠느냐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오늘의 선택이 내 아이들에게 행복한 세상을 선물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전북자치도 전주시 효자3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2024.4.5/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6일 오전 10시 기준 전북지역 투표율은 25.54%로 집계됐다.

전북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까지 전북지역 10개 선거구의 총유권자 151만 7738명 중 38만7583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전북 지역 사전투표율은 전국 평균 19.04%보다 6.5%포인트(p) 높은 수치다. 지난 21대 총선 사전 투표 둘째 날 오전 10시 기준 전북지역 투표율 21.20%보다도 4.34%p 높다.

이날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총선 사전투표는 신분증만 지참하면 전국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전북지역의 사전투표소 243곳이며,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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