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에 1000만원 거뜬"…박신양·솔비·박기웅, '화가'로 찾은 인생 2막[TEN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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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가수의 본업보다 화가로서 인생 2막을 시작한 연예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박신양, 솔비(권지안) 등은 이제 배우, 가수보다 '화가'라는 타이틀이 더 어울린다.
박신양이 그림을 그리게 된 계기는 러시아 유학 시절 만났던 친구 키릴을 향한 그리움 때문이었다고 한다.
솔비는 지난 3월까지 서울 성북동의 한 갤러리에서 3인전 '보통의 자연' 전시를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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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배우, 가수의 본업보다 화가로서 인생 2막을 시작한 연예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박신양, 솔비(권지안) 등은 이제 배우, 가수보다 '화가'라는 타이틀이 더 어울린다.
박신양은 2019년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를 마지막으로 배우 활동을 중단했다. 벌써 5년 전. 박신양이 그림을 그리게 된 계기는 러시아 유학 시절 만났던 친구 키릴을 향한 그리움 때문이었다고 한다.
박신양은 채널A '4인용식탁'에서 "재료 사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면서 "그게 7년 정도 지났더니 그림이 약 80개가 된 거다"라고 밝혔다. 10년 간 작품 활동을 하면서 어느덧 130여 점의 작품을 보유하게 됐다고 한다. 하지만 그림을 판매하지는 않는다는 박신양. 그 이유에 대해 "그림을 그리면서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온전히 표현했다. 지금은 그림값이 얼마인가 보다는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신양은 이달 말까지 전시회 '박신양 : 제 4의 벽'을 선보인다.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연기와 그림 중 "그림이 더 좋다. 드라마는 다른 사람이 만들지만 그림은 내가 만드니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은 별로 없다는 박신양이지만 은퇴설은 부인하며 연기 활동 재개의 가능성은 열어놨다.
솔비는 권지안이라는 본명으로 화가 활동을 하고 있다. 그림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솔비는 "슬럼프와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 심리치료를 받다가, 치료사의 권유로 그림을 그리면서 새로운 인생을 발견하게 됐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비전공자라는 이유로 무시도 많이 당했지만 꿋꿋하게 화가로서 행보를 이어갔다.
솔비는 2012년 첫 개인전을 열었다. 2015년에는 본업인 음악과 미술을 결합한 '셀프 콜라보레이션' 등 독특한 예술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2017년 솔비의 '메이즈'는 1300만 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600만 원으로 시작돼 15번의 경합을 거쳤다. 당시 서울옥션 경매 본부 이지희 본부장은 "응찰 횟수도 비교적 높고 낙찰 금액 또한 경매 시작가의 두 배다. 신진 작가의 성공적 데뷔"라고 평가했다. 현재 알려진 솔비의 작품 최고 낙찰가는 2300만 원. 미국 뉴저지에서 연 8번째 개인전에서는 출품작이 대부분 판매된 것으로 전해졌다. 솔비는 지난 3월까지 서울 성북동의 한 갤러리에서 3인전 '보통의 자연' 전시를 열기도 했다.
미대 출신인 박기웅은 2021년 3월 화가로 등단했다. 박기웅은 화가 데뷔 3개월 만에 두 번째 개인전에서 32점을 완판했다. TV조선 '백반기행'에서 박기웅은 당시 그림 가격에 대해 "아트페어 때 그림 판매된 것이 노출되긴 했다. 작품들이 각각 1000만 원 이상이었던 것 같다"고 밝했다.
박기웅은 2021년 '한국회화의 위상전'에서는 특별상을 비롯 총 4개의 공모전에서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뮤지엄에서 개인전 '48 빌런즈'를 진행했다. 전시 3개월 동안 누적 관객 수 약 30만 명을 기록했다. 지난 3월부터 방영 중인 MBN '대국민 미술작가 오디션 화100'의 MC도 맡고 있다.
연기, 노래가 아닌 미술에서 자신의 예술적 재능을 발휘해가고 있는 스타들. 전문 화가로서 열심히 활동하며 미술계에서도 자리잡아 가는 모습은 대중의 응원을 받고 있다. 또한 얼굴이 널리 알려진 이들의 미술 활동은 대중과 미술의 거리감을 좁혀주는 긍정적 효과도 이끌어낸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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