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건 험지' 한국서 살아남은 이유 있네…볼보 V60 CC[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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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건은 세단 트렁크 공간을 늘린 듯한 형태로 많은 짐을 실어 나를 수 있는 차량이다.
SUV의 공간감과 세단의 안정적인 승차감을 적절하게 결합한 볼보자동차의 'V60 크로스컨트리(CC)'이다.
지난달 15일부터 17일까지 3일 동안 시승한 V60은 세단도 SUV도 아닌 생소한 외관 때문에 첫인상은 낯설었지만, 볼수록 매력이 넘쳤다.
SUV만큼의 공간 활용성을 갖춘 V60의 경우 차고가 낮아 세단 만큼이나 승차감도 뛰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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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왜건은 세단 트렁크 공간을 늘린 듯한 형태로 많은 짐을 실어 나를 수 있는 차량이다. 실용성을 중시하는 유럽 시장에서는 수요가 뚜렷하지만 투박하면서도 독특한 외관 디자인으로 한국에선 유독 보기 힘든데, 국내에서도 살아남은 왜건이 있다.
SUV의 공간감과 세단의 안정적인 승차감을 적절하게 결합한 볼보자동차의 'V60 크로스컨트리(CC)'이다. V60은 지난해 연간 1000대 이상 팔리며 마니아층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달 15일부터 17일까지 3일 동안 시승한 V60은 세단도 SUV도 아닌 생소한 외관 때문에 첫인상은 낯설었지만, 볼수록 매력이 넘쳤다. 세단의 낮은 차체, SUV 특유의 묵직함 등 장점만 골라 담아낸 디자인이 특징이다.
내부 인테리어는 심플하면서 세련됐다. 1열에서는 시원한 인상을 주는 세로형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스웨덴 장인정신이 깃든 크리스털 모양의 독특한 기어봉도 내부 인테리어의 세련미를 증폭시켰다.
여유 있는 공간감과 개방감도 V60만의 자랑이다. 실제 V60의 전장은 4785㎜로 SUV만큼이나 차체가 길다. 전고는 볼보의 중형 세단 S60보다 60㎜ 높은 1490㎜다. 2열 시트에 앉으면 큰 창과 시원하게 뚫린 파노라마 선루프로 탁월한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V60의 진면모는 도로에서 드러났다. V60은 액셀을 밟을 때마다 시원하게 치고 나가는 주행 성능이 돋보였다. 가속력이 뛰어나 고속도로에서의 차로 변경도 어렵지 않았다. 실제 V60의 제로백(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6.9초로 빠른 가속력을 자랑한다.
노면에서의 주행 안정성도 뛰어났다. 방지턱과 거친 노면을 달릴 때 충격과 진동이 크지 않았다. SUV만큼의 공간 활용성을 갖춘 V60의 경우 차고가 낮아 세단 만큼이나 승차감도 뛰어났다. 다만 브레이크 페달을 밟을 때 차가 조금 예민하게 반응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V60은 한국 소비자를 배려한 세심함도 묻어나 있었다. V60 모델에 티맵 내비게이션이 장착돼 휴대전화 없이도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볼보자동차는 지난 2021년 국내에서 티맵 내비게이션을 도입한 바 있다.
연비도 준수한 편이었다. 공인연비는 L당10.1㎞지만, 실제 주행에선 조금 더 높은 수치인 10.3㎞를 기록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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