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키려는 리버풀…‘월클 MF’ 영입나선다, 2199억 파격 제안

강동훈 2024. 4. 6.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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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리버풀이 일찌감치 다음 시즌 대비에 들어갔다. 위르겐 클로프(56·독일) 리버풀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안식년을 갖고자 떠나는 게 확정되면서 변화가 불가피한 탓이다. 이런 리버풀은 중원을 더 강화하고자 ‘월드 클래스(월클)’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25·레알 마드리드)를 노리고 있다. 리버풀은 올여름 발베르데 영입을 위해 클럽 레코드(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경신도 불사할 계획이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5일(한국시간) “리버풀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중원을 더 강화할 계획 속에 발베르데를 영입하는 데 상당히 관심이 있다”며 “이미 리버풀은 올여름 발베르데를 영입하기 위해 레알 마드리드에 이적료를 제의했고,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적료는 클럽 레코드를 경신할 수준”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은 지난여름 도미니크 소보슬러이(23·헝가리)와 라이언 흐라번베르흐(21·네덜란드), 알렉시스 마크 알리스테르(25·아르헨티나), 엔도 와타루(31·일본) 등을 영입하면서 중원을 성공적으로 개편했지만, 다음 시즌 중원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키고자 ‘월클’ 미드필더로 불리는 발베르데를 노리고 있다.



리버풀이 발베르데에게 관심을 보였던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에도 리버풀은 발베르데를 영입하기 위해 움직였던 바 있다. 그러나 당시 구체적인 협상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리버풀은 올여름엔 적극적으로 움직여 발베르데를 영입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거액의 이적료 지출도 불사할 계획이다. 이미 리버풀은 레알 마드리드에 이적 제안을 보냈는데, 현지에선 리버풀이 제안한 이적료가 1억 5000만 유로(약 2199억 원) 수준이라고 전하고 있다.

만약 리버풀이 발베르데를 영입하게 된다면 클럽 레코드를 경신하게 된다. 이전까지 클럽 레코드는 다르윈 누녜스(24·우루과이)다. 누네스는 지난 2022년 여름 벤피카를 떠나 리버풀에 입단할 당시 옵션 포함 1억 유로(약 1466억 원)를 기록했다. 동시에 리버풀은 첼시가 지난여름 모이세스 카이세도(22·에콰도르)를 영입할 당시 기록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이적료도 경신하게 된다. 카이세도의 이적료는 1억 3400만 파운드(약 1966억 원)였다.

다만 변수는 리버풀이 레알 마드리드와 이적료 합의를 맺더라도 개인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 발베르데는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생활에 만족감을 느끼고 있으며, 현재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어 떠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해 11월 레알 마드리드와 2029년 6월까지 재계약을 체결한 발베르데는 올 시즌 공식전 42경기(선발 38경기)에 출전해 1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



발베르데는 지난 2016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 후 카스티야(레알 마드리드 2군)에서 뛰다가 데포르티보 라코루냐로 한 시즌 임대 생활을 거쳐 2018~2019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출전 기회를 받기 시작했다.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잠재력이 만개한 데다, 경쟁력을 갖추기 시작하더니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

지금까지 발베르데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통산 246경기를 뛰면서 19골 23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에 그는 수많은 타이틀을 획득했다. 스페인 라리가 2회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코파 델 레이(국왕컵) 1회 등 여러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발베르데는 중앙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 심지어 측면 미드필더와 윙어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갖춘 ‘유틸리티’ 자원이다. 왕성한 활동량과 정확한 패싱력, 강력한 슈팅력이 최대 장점으로 꼽히며, 축구 지능이나 오프 더 볼 움직임, 창의성 역시 뛰어나다. 최근에는 수비력도 갖췄다. 그야말로 ‘육각형 미드필더’ 표본으로 평가받는다. 리버풀이 그를 적극적으로 원하는 이유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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