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계획’ 중화동 떡볶이-안산 한우···맛집 뽀겠다

MBN ‘전현무계획’

‘전현무계획’의 전현무x곽튜브가 서울과 안산을 오가며 비장의 맛집을 발굴해 안방 시청자들에게 알찬 정보와 힐링을 한가득 안겼다.

5일 방송된 본격 리얼 길바닥 먹큐멘터리 MBN ‘전현무계획’에서는 MZ들의 ‘SNS 핫플’ 서울 중화동 할머니 떡볶이집과 안산에 위치한 ‘한우 투뿔 NO.9’ 소고기 맛집, 동대문 상인들의 안식처인 ‘한우 소뼈 해장국’ 맛집을 모두 뽀갠 전현무-곽튜브(곽준빈)의 활약상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유료방송가구 전국)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각종 포털사이트와 SNS를 뜨겁게 달구는 등 안방의 열띤 관심을 입증했다.

‘트민남’ 전현무는 “SNS에서 보고 꼭 와보고 싶었던 곳”이라며 ‘어른들의 핫플’인 중화동으로 곽튜브를 데려갔다. ‘MZ 대장’ 곽튜브는 눈앞에 펼쳐진 이색 풍경에 “감성 있다”며 입을 ‘떡’ 벌렸고, 전현무는 기찻길 밑에 있는 한 떡볶이집을 가리키며 “이 곳이 요즘 MZ들에게 핫한 떡볶이 맛집”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이 식당의 사장님은 무려 50년간 장사를 이어온 84세의 할머니였는데, 전현무는 정중하게 인사를 올린 뒤, 쫄면과 라면사리, 오뎅, 튀김만두, 삶은 달걀 등을 토핑한 즉석 떡볶이를 주문했다.

떡볶이가 맛있게 끓어가던 중, 전현무는 앞서 게스트로 출연해 곽튜브와 ‘1대1 먹방’을 펼친 전효성을 언급하며 “다른 전씨와 같이 먹었으면 좋겠지?”라고 물었다. 그러자 ‘찐찐팬’ 곽튜브는 “원래 게스트랑 끝날 때까지 같이 밥 먹었었는데, 웬일로 (전효성이) 빨리 가셨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잠시 후, 떡볶이가 맛있게 익었고 두 사람은 코 박고 먹방에 돌입했다. 전현무는 사장님이 직접 만든 고추장과 판밀떡의 절묘한 조화에 감탄했고, “여긴 무조건 (떡볶이 맛집) 전국 3대장에 들어간다”며 ‘엄지 척’을 했다. 곽튜브 역시, “나만 알고 싶다. 방송에서 편집됐으면 좋겠다”고 호응해 웃음을 안겼다.

다음으로 전현무는 ‘맛잘알’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그가 추천한 ‘한우 맛집’으로 이동했다. 안산의 외진 곳까지 찾아간 전현무-곽튜브는 식당 간판에 오직 ‘식사, 차, 그리고…’라고만 적혀 있자 의심의 눈빛을 보였다. 하지만 식당 안에 들어가자마자 만난 정육부장은 “투뿔 한우 중에서도 NO.9만 취급한다”고 설명해 두 사람을 안도케 했다. 뒤이어 본격 먹방에 들어간 두 사람은 우둔살 육회부터 맛본 뒤, “이게 진짜”라며 찐 미소를 띠었다. 또한 차돌박이, 안심, 새우살, 꽃등심을 차례로 ‘킬’한 두 사람은 봄꽃 같은 마블링의 살치살과 ‘전현무 1픽’ 꽃갈비도 혼내줬다. 가장 비싼 안창살까지 모두 뽀갠 두 사람은 다시 육회를 시켜 ‘육회 90% 비빔밥’을 직접 만들어 먹는가 하면, ‘한우 된장찌개 밥’도 제조해 먹방의 끝을 보여줬다. 이후 전현무-곽튜브는 “지금까지 촬영한 곳 중에 여기가 1등”이라며 ‘전현무계획’이 인정한 맛집에게 전달하는 ‘공식 앞치마’를 선물했다.

소고기 먹방 후, 두 사람은 늦은 밤 다시 셀프캠을 켰다. 전현무는 “아까 술 마셨으니 해장해야지~”라며 동대문 상인들의 안식처인 43년 전통의 ‘소뼈 해장국집’으로 향했다. 즉석에서 촬영 허가를 받고, 식당에 들어간 두 사람은 이곳의 ‘단일 메뉴’인 소뼈 해장국이 나오자 감탄을 터뜨렸다. 직후, 곽튜브는 유튜브 스타일로, 전현무는 ‘생X 정보통’ 스타일로 직접 촬영까지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우선, 우거지와 사골이 크로스한 순정 국물을 즐겼고 소뼈를 뜯었다. 이때 전현무는 영화 ‘황해’의 김윤석까지 소환하며 ‘발골잼’을 뿜었다. 또한 곽튜브는 다진양념(다대기)를 넣어 맛보더니 “우와! 완전 다르다”며 또 다른 깊은 맛에 감동했다. 먹방을 마친 전현무는 43년간 한결 같았던 장인 정신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고, 곽튜브는 “서울에서 오래 버티려면 이정도로 맛있어야 한다”며 박수를 쳤다. 이어진 예고편에는 강원도로 떠난 전현무-곽튜브가 판에 박힌 강원도 음식을 거부한 채, 군인, 상인, 형사 등을 직접 취재해 발굴한 ‘로컬 맛집’으로 향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특히 튀김, 뼈해장국, 자장면, 냉면 등 일반적인 음식들의 ‘찐 맛집’에서 더 솔직하고 더 순수해진 ‘먹 반응’을 보인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겨,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트민남’(트렌드에 민감한 남자) 전현무와 그의 ‘MZ 찐친’ 곽튜브가 뭉친 본격 리얼 길바닥 먹큐멘터리 MBN ‘전현무계획’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