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컬트 신작, '파묘' 후광 없다…'범죄도시4'에 쏠리는 기대 [N초점]

장아름 기자 2024. 4. 6. 0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파묘' 천하가 계속되고 있다.

배우 손석구 주연의 '댓글부대' 등 신작들이 잇따라 개봉했으나, '파묘'가 여전히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장기 흥행 중이다.

극장가는 '파묘'를 이을 흥행작으로 '범죄도시4'의 개봉을 고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파묘'의 대흥행 이후 4월 극장가는 사실상 오는 24일 개봉하는 신작 '범죄도시4'에 관심이 집중돼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화 '오멘: 저주의 시작', '씬' 포스터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파묘' 천하가 계속되고 있다. 배우 손석구 주연의 '댓글부대' 등 신작들이 잇따라 개봉했으나, '파묘'가 여전히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장기 흥행 중이다. 극장가는 '파묘'를 이을 흥행작으로 '범죄도시4'의 개봉을 고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 3일 영화 '비키퍼'와 '오멘: 저주의 시작' '유미의 세포들 더 무비' '씬' '기동전사 건담 시드 프리덤' 등 작품들이 개봉했다.

'파묘'가 올해 첫 1000만 영화가 되면서 또 다른 오컬트 신작인 '오멘: 저주의 시작'과 '씬' 등이 후광 효과를 볼지 주목됐으나, 개봉 당일 각각 박스오피스 4위와 10위로 출발했다.

'오멘: 저주의 시작'은 수녀가 되기 위해 로마로 떠난 마거릿이 악의 탄생과 얽힌 음모를 마주하고 신앙을 뒤흔드는 비밀의 베일을 걷어 내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멘'의 프리퀄로 기대를 모았다.

'씬'은 영화 촬영을 위해 시골 폐교로 온 배우와 제작진이 촬영 첫날부터 오묘한 기운에 휩싸이고 깨어나지 말아야 할 존재를 만나 그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탈출을 그린 오컬트 공포 영화로, 김윤혜와 송이재 박지훈 등이 출연했다.

'오멘: 저주의 시작'은 지난 3일 누적관객수 2만 5179명, '씬'은 9886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제이슨 스타뎀 주연의 '비키퍼' 역시도 사정이 녹록지 않다. '비키퍼'는 3위를 기록했으나, 일일관객수가 1만 명에 그쳤고, 누적관객수는 3일까지 3만 2019명을 기록했다.

범죄도시4 포스터

'파묘'의 대흥행 이후 4월 극장가는 사실상 오는 24일 개봉하는 신작 '범죄도시4'에 관심이 집중돼 있다. 팬데믹 이후 드림웍스 최고 사전 예매량을 기록한 '쿵푸팬더4'가 10일 개봉한 후 흥행하다 '범죄도시4'가 극장가를 접수할 것이란 관측이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범죄도시4'는 내부 시사회에서 시리즈 사상 역대급 평점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일찍이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1편의 윤계상과 2편의 손석구, 3편의 이준혁과 아오키 무네타카에 이어 4편에서는 김무열과 이동휘가 빌런으로 나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무열은 특수부대 용병 출신으로 이익을 위해서라면 어떤 악행도 서슴지 않는 피도 눈물도 없는 백창기를, 이동휘는 IT천재 CEO의 탈을 쓴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 운영자 장동철을 각각 맡아 특색 있는 악역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또한 4편에서 다루는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범죄의 배경 또한 해외다. 시리즈 최초 필리핀 로케이션으로 더욱 스케일을 키워 다채로운 볼거리도 예상케 한다. 이를 바탕으로 마동석의 묵직한 액션과 이에 맞서는 김무열의 날렵한 단검 액션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도 주목된다. 김무열은 이번 작품을 위해 10㎏을 증량, 강력한 빌런의 모습으로 마동석에 대적할 것으로 기대된다.

'범죄도시4'는 명실상부 국내 대표 범죄 액션 시리즈로, 올해에도 어김없이 흥행이 기대되는 작품으로 꼽힌다. 도합 3000만이라는 흥행 기록이 있는 만큼, 4편 또한 1000만 흥행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24일 개봉 이후 5월 5일 어린이날, 6일 대체 공휴일, 15일 부처님오신날까지 장기 흥행에도 유리한 시기로, 5월까지 화력을 이어갈 흥행 추이가 더욱 주목된다.

aluemcha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