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에 서니 사라져…SF 현실화 '투명 방패' 출시(영상)

현성용 기자 2024. 4. 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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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 세워져 있는 반투명판.

한 여성이 그 뒤로 지나가는데 판을 넘긴 머리만 보이고 몸은 사라진 듯 보이지 않았다.

마술이나 SF영화에서 보던 투명 망토가 현실화 된 것 같은 이 영상들은 사실 영국의 한 스타트업 기업이 출시한 '투명 방패'를 이용해서 촬영한 것이다.

업체가 공개한 영상엔 다양한 장소에서 사람이나 물건을 방패로 가리자 배경만 노출된 채 뒤에 있는 사람과 물건은 가려지는 장면들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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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 '투명 망토'서 착안해 英기업이 개발
특수 렌즈로 빛 굴절…뒤에 있는 대상 안 보여

[서울=뉴시스] 현성용 기자 = 길에 세워져 있는 반투명판. 한 여성이 그 뒤로 지나가는데 판을 넘긴 머리만 보이고 몸은 사라진 듯 보이지 않았다. 다른 영상에선 남성이 세워진 반투명판 뒤로 다가와 몸을 숙이자 역시 사라져버렸다.


마술이나 SF영화에서 보던 투명 망토가 현실화 된 것 같은 이 영상들은 사실 영국의 한 스타트업 기업이 출시한 '투명 방패'를 이용해서 촬영한 것이다.

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2022년 첫 제품을 출시한 해당 기업이 더 발전한 새 제품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업체가 공개한 영상엔 다양한 장소에서 사람이나 물건을 방패로 가리자 배경만 노출된 채 뒤에 있는 사람과 물건은 가려지는 장면들이 담겼다.

업체의 설명에 따르면, 이 방패는 특수 렌즈로 빛을 굴절시켜 뒤에 있는 대상이 반사하는 빛을 관찰자에게 향하지 않도록 하는 원리다. 업체는 또 방패가 완전 방수가 되며, 전력을 필요로 하지 않고 100% 재활용 가능한 재료로 제작됐다고 덧붙였다. 영상을 보면 접어서 휴대가 가능한 모습도 나왔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제품은 높이 1.8m, 폭 1.2m로 들고 다닐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가격은 828달러(약 112만원)로 소개됐다.

업체는 향후 더 많은 인원을 숨길 수 있는 크기의 제품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체의 디자이너인 트리스탄 톰슨(Tristan Thompson)은 "가능성은 무한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방패들이 정말 재미있다는 것이다. 가지고 놀기도 재미있고 만드는 것도 흥미롭다"라고 말했다.

영국의 한 스타트업 기업이 뒤에 선 대상의 모습이 사라지는 '투명 방패'를 출시했다. 해리 포터의 '투명 망토'서 착안한 이 제품은 업체의 설명에 따르면, 특수 렌즈로 빛을 굴절시켜 뒤에 있는 대상이 반사하는 빛을 관찰자에게 향하지 않도록 하는 원리다. 출처 : @Invisibility Shield Co. *재판매 및 DB 금지

영상을 본 누리꾼들도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생활 보호부터 군사용까지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할 것 같다는 댓글들을 달렸다. 한 누리꾼은 "아내에게 여자친구를 숨길 수 있다"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b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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