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공장 가동”… 쌀 가공식품, 국내외 수요로 빠르게 성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 김제에 위치한 냉동볶음밥·김밥 제조업체 한우물은 현재 세 번째 공장 건설이 한창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기존에는 즉석밥을 중심으로 가공밥류 시장이 커지면서 쌀 가공식품 산업의 성장세를 이끌어왔는데, 최근에는 한 끼를 간편하게 해결하려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냉동밥, 도시락, 김밥, 주먹밥 등의 제품도 부상하고 있다"며 "간편성에다 건강식을 찾는 사람도 많아져 국내외 가공밥류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푸드-간편식 열풍
냉동김밥-즉석밥 등 간편식 인기… 4년간 업계 매출액 38% 증가
제조사 “공장 증설 등 공급 박차”
우리나라 1인당 쌀 소비량이 매년 역대 최소치를 다시 쓰고 있지만 즉석밥 등 쌀 가공산업 시장은 4년 전보다 40% 가까이 커졌다. 전 세계적으로 K푸드가 인기를 얻으면서 냉동김밥 등의 수출이 증가한 데다 1인 가구, 맞벌이 가구가 늘면서 국내에서도 간편식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 4년 만에 약 40% 커진 쌀 가공식품 시장
실제로 즉섭밥, 냉동김밥, 쌀떡볶이 등을 만들어 파는 쌀 가공식품 업체들의 전체 매출액은 2022년 8조4280억 원으로 2018년(6조1000억 원)보다 38.2% 증가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쌀 소비량이 56.4kg으로 30년 전인 1993년(110.2kg)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는데도 쌀을 활용해 만든 제품들은 점점 그 규모를 키우고 있는 것이다.
● “국내외 가공밥류 시장 더욱 커질 것”
국내에서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즉석밥 등의 인기가 이어지면서 쌀 가공식품 시장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여건상 요리가 부담스러운 1인 가구나 맞벌이 가구를 중심으로 이들 식품의 소비는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CJ제일제당의 햇반 국내 매출은 1년 전보다 1.4% 늘었다. 특히 영양밥인 햇반 솥반과 곤약밥 등 웰니스 제품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했다.
가공밥류의 국내 매출액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가공밥류 매출액은 2조6580억 원으로 4년 전(1조4290억 원)보다 2배 가까이로 늘었다. 가공밥류는 김밥과 삼각김밥 등의 도시락류와 즉석밥인 무균화포장밥, 새우볶음밥 등의 냉동밥 등으로 분류된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기존에는 즉석밥을 중심으로 가공밥류 시장이 커지면서 쌀 가공식품 산업의 성장세를 이끌어왔는데, 최근에는 한 끼를 간편하게 해결하려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냉동밥, 도시락, 김밥, 주먹밥 등의 제품도 부상하고 있다”며 “간편성에다 건강식을 찾는 사람도 많아져 국내외 가공밥류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본투표같은 사전투표”…수도권-PK 격전지 투표율 더 올라
- 한동훈 “어디서 청담동이고 생태탕이냐, 다 까보고 덤벼라”
- 몬테네그로 대법원 “권도형 한국 송환 무효”
- ‘李 헬기 논란’ 부산대병원 간 尹 “병동 신축 예산 7000억 전액 지원”
- WSJ “삼성전자, 美 텍사스 반도체 투자 440억 달러로 확대”
- 몸에서 열이 나고 오한과 함께 근육통이…
- 美 3월 신규고용 30만↑…전망 크게 상회 “금리인하 멀어지나”
- 선관위 “투표소 내 대파 반입 금지” 지침에…이재명 “기가 차다” 반발
- 이해찬, ‘양문석 감사’에 “노골적 관권선거”…이복현 “보름달 둥근 게 손가락 탓인가”
- 러, 주러시아 한국 대사 초치해 독자제재 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