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가’ 성남시청, 춘계하키 男일반 6연패 ‘최강 스틱’

황선학 기자 2024. 4. 6. 00:15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군체육부대와 최종전서 3-1 역전승…더블리그 6전승 ‘패권’
지우천 대회 최우수선수상…8골 장종현 득점상·신석교 감독상
2024 전국춘계남녀하키대회 겸 코리아리그 1차 대회서 6전승으로 남자 일반부 6연패를 달성한 성남시청 선수단이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성남시청 제공

‘하키 명가’ 성남시청이 2024 전국춘계남녀하키대회 겸 코리아리그 1차 대회서 6전 전승으로 남자 일반부 패권을 차지, 대회 6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명장’ 신석교 감독이 이끄는 성남시청은 5일 오후 강원도 동해시 썬라이즈 국제하키경기장서 열린 대회 8일째 남자 일반부 더블리그 최종전에서 국군체육부대에 3대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성남시청은 이번 대회 4개 팀이 더블리그로 겨룬 남자 일반부에서 6전승을 기록하며 무패로 정상을 차지해 6연패의 대업을 이뤄냈다.

성남시청은 최종전서 두 골을 기록한 지우천이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8골을 기록한 장종현은 득점상, 신석교 감독은 감독상, 오대근 코치는 지도상을 각각 받았다.

이날 성남시청은 1쿼터 5분여 만에 골키퍼 김재한이 쳐낸 볼을 국군체육부대 강승민이 필드골로 연결시켜 선제골을 빼앗겼다. 이후 실점을 만회하기 위해 맹반격을 펼친 성남시청은 2쿼터 9분 이혜승의 도움을 받은 이정준이 필드골을 성공시켜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가져온 성남시청은 2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이승훈의 침투패스를 지우천이 문전서 재치있는 터치슛으로 연결해 2대1 역전에 성공한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승기를 잡은 성남시청은 3쿼터 종료 37초를 남기고 장종현의 날카로운 패스를 지우천이 재치있는 감각 슛으로 추가 골로 연결해 3대1로 달아난 뒤, 국군체육부대의 반격을 잘 막아내 2골 차 승리를 지켜냈다.

앞서 성남시청은 전날 열린 ‘사실상의 결승전’ 인천시체육회와의 5차전서 3대2 역전승을 거둬 우승을 확정했다.

이날 성남시청은 1쿼터 5분 만에 인천시체육회 김성엽에게 페널티코너 상황서 선제골을 내줬으나, 2쿼터 10분께 역습 상황서 문전 혼전 중 손다인이 필드골을 넣어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성남시청은 3쿼터 7분 페널티코너에서 장종현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후 4쿼터 6분 30초에 장종현이 또다시 페널티코너 상황서 추가골을 기록, 9분에 김정후의 필드골로 한 골을 만회한 인천시체육회를 1골 차로 따돌렸다.

남자 일반부 6연패를 달성한 성남시청 선수단이 신석교 감독을 헹가래치고 있다.성남시청 제공

신석교 성남시청 감독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두 명의 선수가 학교 팀 지도자로 이직한 데다 국가대표 이남용의 손가락 골절을 비롯 4명이 부상을 당해 팀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다”라며 “하지만 선수들이 원팀 정신으로 뭉쳤고, 부상 선수들이 대회 시작 후 합류하면서 전승 우승으로 6연패를 일굴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신 감독은 “2024 시즌의 출발이 좋아 다행이다. 다양한 맞춤 전술 완성을 통해 오는 10월 열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