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현 기적의 3점 위닝샷+배스 32득점' KT, 현대모비스에 6강 PO 기선 제압→4강 확률 92.3%' [수원 현장리뷰]
KT는 5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 1차전 홈 경기에서 93-90으로 승리했다. 5전 3선승제 첫판을 따낸 KT는 4강 PO 진출 확률 92.3%를 잡았다.
패리스 배스가 32득점 21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허훈이 19득점을 올리며 제몫을 다했고 마지막 3점으로 위닝샷을 터뜨린 문정현은 8점 4리바운드를 올렸다.
이어 "PO는 단기전이라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다. 이런 상황에서 마이클 에릭이 정규리그보다 출전 시간을 늘려야 한다. 3분이든 7분이든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전 "기 싸움과 몸싸움 모두 적극적으로 하겠다. 우리 장점인 얼리 오펜스를 더 많이 보여줄 것을 주문했다"며 "수비에서는 배스와 허훈 등 기술자 둘이 하려는 농구를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번갈아 둘을 묶겠다. 우리가 원하는 방향대로 경기를 풀겠다"고 말했다.
KBL 최고 외국인 선수 배스의 수비와 관련해 "정규리그에서 스위치 수비로 배스를 막았는데 결국 빅투빅 투맨 게임이 문제다. 알루마가 막아보겠다고 얘기했다. 최진수나 신민석, 함지훈까지 배스를 막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도 쉽게 기세를 내주지 않았다. 김국찬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알루마가 폭발적인 덩크를 림에 꽂아 관중의 함성을 자아냈다. 이어 이우석의 3점이 터지며 점수를 1점 차로 좁혔다. 알루마의 수비 집중력이 돋보였다. 알루마가 허훈의 골밑슛을 블록슛한 뒤 고개를 가로저으며 반칙이 아니라는 제스처를 보였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쿼터 중반 박무진이 환상적인 레이업슛을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이두원의 수비를 뚫고 '곡예사' 같은 레이업을 재차 성공시켰다. 송영진 감독은 작전타임에서 팀 디펜스를 강조했다. 양 팀은 계속 시소게임을 펼쳤다. 쿼터 막판 현대모비스는 최진수의 점퍼로 4점 차로 점수를 벌렸지만 KT는 배스의 3점이 림을 가르며 좀처럼 기세를 내주지 않았다. 전반전은 현대모비스가 53-52로 앞선채 종료됐다.
하지만 KT는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쿼터 중반 배스를 앞세운 제공권에서 다시 우위를 보이며 1점 차까지 따라왔다. 쿼터 막판은 배스와 프림의 대결이었다. 배스가 넣으면 프림도 넣으며, 골 밑에서 치열한 기 싸움을 펼쳤다. 현대모비스는 쿼터 막판 알루마의 3점포 등 연속 5득점 활약으로 3쿼터를 75-71로 마쳤다.
쿼터 중반 소강상태가 이어진 가운데 이우석이 3점을 꽂으며 현대모비스가 다시 앞서갔다. 이어 허훈이 3점을 쐈지만 림을 벗어났다. 공격 리바운드에서 계속 우위를 보인 KT가 끈질기게 추격했다. 경기 종료 약 2분을 남겨놓고 허훈의 깔끔한 점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경기 막판까지 접전이 이어졌고 경기 종료 39초를 남기고 또 다시 동점이 됐다. KT는 문정현의 마지막 3점 위닝샷을 마지막으로 93-90 승리를 따냈다.
수원KT소닉붐아레나=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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