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 vs 분노’ 여야 지지층 부글…투표결집 불쏘시개는? [논썰]

손원제 기자 2024. 4. 5.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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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사전투표율 역대 총선 최고치
야당 공격 총대 이복현 ‘나쁜 선례’
[논썰] ‘역풍’ 없는 윤석열 심판론, 이복현 관권개입 의혹 커져 한겨레TV

안녕하세요. 논썰의 손원제입니다.

드디어 총선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첫날 사전투표율은 15.6%에 이르렀죠. 역대 총선 최고치입니다. 지난 1일 마감된 재외국민투표율(62.8%)도 역대 총선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여야 모두 사전투표를 독려했습니다만, 일단 높은 사전투표율은 전체 투표율을 끌어올려 야권에 좀더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많습니다. 이번 총선을 주도하는 민심이 정권심판론이라는 사실은 여러 지표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투표율이 높을수록 이런 민심이 온전히 반영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이른바 박빙 경합 지역에서도 투표율에 따라 승패가 갈릴 수 있습니다. 여야 모두 몇백~1,2천여표 차 초경합 지역을 50곳 안팎으로 보고 있습니다.

[논썰] ‘역풍’ 없는 윤석열 심판론, 이복현 관권개입 의혹 커져 한겨레TV
“박빙으로 저희가 분석하는 곳이 전국에 55곳이고 그 중에 수도권이 26곳입니다. 초박빙 지역에서 이기면 국민의힘이, 여러분이 반드시 승리합니다. 반대로 여기서 다 무너지면 개헌선이 무너지게 될 겁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3일 충북 지원유세)
“50개, 49개 선거구가 누가 더 많이 투표에 참여하느냐로 몇십표, 몇백표, 많아봐야 천몇백표로 결판 납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1일 유튜브)

그간 쏟아진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 비춰보면, 50여개 경합지 중 대부분은 기존에 여당이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지역구로 보입니다. 수도권, 충남, 부산·경남 등의 기존 여당 의석 지역구에서 야당 후보들이 선전하는 여론조사가 훨씬 많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해운대갑의 경우 ‘부산의 강남’으로 불리며 여당 공천만 받으면 막대기를 꽂아도 당선될 것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오던 곳입니다. 지금은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이죠,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이 공천됐는데도 민주당 홍순헌 후보가 가상대결에서 오차범위 내 경합을 벌이는 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물론 서울 동작을, 분당을 등 기존 민주당 의석 지역구에서 경합이 벌어지는 경우도 없지 않지만, 비중은 작습니다.

[논썰] ‘역풍’ 없는 윤석열 심판론, 이복현 관권개입 의혹 커져 한겨레TV
“민주당 의석이었던 그 지역구가 한 5개 정도가 소위 말해서 경합 지역으로 분류되는데요. 나머지 지역은 국민의힘 현역 의원이거나, 국민의힘 의석으로 간주되던 지역에서 경합 지역으로 나타나요. (…) 결국은 이게 부산, 울산, 경남에서 경합 지역이 굉장히 늘어났다는 얘기고, 수도권도 경기 지역 같은 경우에도 두세 군데가 국민의힘 현역 지역인데 경합 지역으로 이렇게 바뀌고 있는 상황이고…”(최재성 전 민주당 의원, 3일 KBS ‘전종철의 전격시사’)

지금 국민의힘은 이런 경합지에 더 많은 보수 지지층이 투표장에 나와 승패를 바꿔줘야 개헌·탄핵 저지선을 지킬 수 있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위기감을 불러일으켜 투표장에 나올 것을 촉구하는 동시에 판세가 기울었다고 투표를 포기하지 않도록 격려·고무하는 이중 메시지입니다. 반면 야권은 여론조사로 드러난 다수 정권심판 민심이 투표로 분출되면 크게 이길 수 있다며 투표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대세가 기울었으니 내가 투표하지 않아도 될 거야 하는 식의 지지층 이완을 막으면서, 조금만 더 투표하면 압도적 승리를 거둘 수 있다고 투표해야 할 이유를 제시하는 전략입니다.

[논썰] ‘역풍’ 없는 윤석열 심판론, 이복현 관권개입 의혹 커져 한겨레TV
[논썰] ‘역풍’ 없는 윤석열 심판론, 이복현 관권개입 의혹 커져 한겨레TV

양쪽 다 투표를 독려하고 있어서, 이번 총선은 높은 투표율을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다만 그 효과는 여야에 각각 차등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큽니다. 기본적으로 여당의 경우 60대, 70대 이상 고령층의 지지 비율이 압도적입니다. 이 세대는 원래 투표율이 80~90%에 이르는 층입니다. 투표율이 높아진다고 해도 한계가 있습니다. 반면 야권 지지층은 40대, 50대 비율이 높습니다. 2030도 부동층 비율이 높다는 특징이 있지만, 여야만 놓고 보면 야권 지지세가 더 강합니다. 이들 세대 모두 고령층에 비하면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만약 투표율이 전체적으로 높아진다면, 정권심판을 바라는 야권 지지층이 더 많이 투표장에 나왔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입니다.

“이제 어르신들 투표율은 제가 상수라고 말씀을 드린 게 80%, 90%씩 투표를 하시면 더 올라갈 때도 사실은 없고요. 투표 때마다 이렇게 떨어지지도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젊은 층이 얼마나 나가느냐의 문제거든요. 투표율이 올라가냐 내려가냐는.”(장슬기 MBC 데이터전문기자, 3일 MBC ‘성지영의 뉴스바사삭’)

실제 정권심판을 바라는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가 늘 것임을 시사하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온 바 있습니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실시(3월25~28일,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이하 동일)한 조사결과를 보면, ‘이번 선거를 보면 어떤 감정이 드는지’를 묻는 질문에 ‘분노’를 꼽은 비율(47%)이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민주당(56%)과 조국혁신당(68%) 지지층은 절반 넘게 분노를 꼽았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혼란스러움’을 택한 비율(39%)이 ‘분노’(35%)보다 높았습니다. 야권 지지층의 분노-응징-심판 의지가 여권 지지층보다 견고하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만큼 야권 지지층이 투표장에 나갈 동인이 크다는 점을 시사하는 방증으로 볼 수 있습니다.

[논썰] ‘역풍’ 없는 윤석열 심판론, 이복현 관권개입 의혹 커져 한겨레TV
“제가 왜 투표율이 높을 거라고 얘기를 했냐면 이 분노라는 거는 강렬한 감정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 분노라는 감정은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힘이 있거든요. 실제로 심리학에서도 긍정적인 감정보다는 부정적인 감정을 더 강력하게 평가를 하니까. 그러니까 그런 것 때문에 저는 투표율이 높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장슬기 MBC 데이터전문기자, 3일 MBC ‘성지영의 뉴스바사삭’)
“저 내용을 세부 데이터를 뜯어봐야 저 분노가 누구를 향한 분노, 무엇에 대한 분노인지 알 수 있지만, 대개 우리가 직관적으로 짐작하는 것과 다르지 않아요. 저 분노는 정부에 대한 분노가 많고요. (…) 이 정부가 검사들이 집권을 하고 나서 국가의 합법적인 강제력을 어떤 식으로 사용하고 있는지를 2년 동안 보면서 그거에 대한 분노를 느끼는 거라고. 저는 이것이 공분이라고 봐요.”(유시민 작가, 2일 MBC ‘100분토론’)

실제 이런 분노가 높은 투표율로 이어진다면, 경합지역 승부는 야권에 유리하게 결판날 가능성이 큽니다. 일부에선 투표율이 70%에 육박할 경우 경합지 다수가 야권으로 넘어가면서 여당 ‘100석 붕괴’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중요한 건 투표율이예요. 국민의힘이 만약에 100석 언더로 가면 저는 (투표율이) 70%에 육박해야 된다고 봐요. 68~69%까지 가면 국민의힘이 100석 아래로 갈 수도 있다.”(김준일 시사평론가, 3일 한겨레TV ‘시사종이 땡땡땡’)

현재 정권에 대한 분노와 심판론이 강력하게 작동하고 있다는 건 야권 곳곳에서 정권 퇴진론이 거침없이 제기되고 있는데도 이른바 ‘역풍’이 불지 않고 있다는 사실로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개혁신당을 비롯한 대부분의 야당에서 ‘탄핵’ ‘해고’ ‘정권 조기 종식’ 등 윤 대통령 중도 퇴진을 시사하는 발언이 나옵니다.

“지금 윤석열 정권 하는 꼴을 보면 박정훈 대령의 일이라든지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의혹이라는지 탄핵 사유가 될 만한 부분들이 충분히 있다고 본다. 그런 부분들이 확인이 된다면 저희도 당연히 탄핵 추진에 동참할 수 있다.”(천하람 개혁신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 3월27일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윤 정권의 무능력, 무도함, 무책임은 밤이 새도록 나열해도 끝이 없을 것입니다. 이제는 멈춰 세워야 합니다.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 조기 종식이라는 국민의 바람을 대변합니다.”(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3월31일 MBC 선거방송연설)
“회초리를 들어도 안되면 그다음에는 해고해야 합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 3월17일, 경기도 화성·평택 유세)

“촛불 하나 들고, 그 추운 겨울 거리에서 박근혜 국정 농단을 시정했습니다.”(3월26일, 서울 유세)
“국민의 분노나 걱정을 이렇게 모르는 대통령이라면 중간에 그만두는 게 나을지 모르겠다.”(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2일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과거 같으면 ‘나라를 혼란스럽게 한다’는 보수의 반발과 결집, 중도층의 이탈 같은 역풍이 우려됐을 주장입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역풍이라 할 별다른 조짐이 보이지 않습니다.

“저는요. 이게 지금 야권에서 대놓고 이제 뭐 200석 얘기를 이렇게 흘리잖아요. 그리고 대놓고 탄핵, 3년도 길다, 대놓고 탄핵을 시사하는 얘기들이 이렇게 나오는데도 역풍이 별로 안 본다는 거는 정말 우리 입장에서는 긴장해야 되는 상황인데…”(진수희 전 국민의힘 의원, 3월31일 MBC ‘정치인싸’)

그만큼 정권의 실정과 대통령의 무능·오만에 대한 국민의 불만과 반감이 크게 쌓여있다는 얘기일 것입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심판론 태풍을 저지할 만한 실력을 보여주지 못한 채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오히려 ‘저는 정부 부족함에 책임이 없다’는 식의 책임회피성 발언을 했다가 안팎의 비판을 받고 하루 만에 거둬들이는 등 오락가락하는 태도로 불신을 자초했습니다.

[논썰] ‘역풍’ 없는 윤석열 심판론, 이복현 관권개입 의혹 커져 한겨레TV
“우리 정부가 여러분 눈높이에 부족한 게 있을 겁니다. 그렇죠. 제가 100일도 안됐습니다. 그렇지만 그 책임이 저한테 있지는 않지 않습니까?”(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1일 부산 해운대구 유세)

이 발언에 대해 홍준표 대구시장도 강하게 비판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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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장관을 했으니 책임이 크다.”(온라인 소통채널 ‘청년의꿈’)

“셀카 찍는 시간에 국민들에게 담대한 메시지나 던지라.”(페이스북)

그러자 하루만에 한 위원장의 말이 바뀝니다.

“부족한 게 있으면 다 제 책임입니다. 저에게만 그런 얘기를 하십시오.”(2일 충청 유세)

“정치 개같이” 등 각종 막말을 쏟아내며 합리적 보수, 중도층과도 멀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여당이 유일하게 기대는 공세 포인트는 야당 후보들의 잇단 의혹입니다. 양문석 대출 의혹, 공영운 자녀 증여 의혹, 김준혁 막말 파문 등을 파고 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또한 현재로선 전체 판을 흔들만큼의 파급력을 보여주진 않고 있습니다. 국민 다수는 지금은 일단 2년 동안 누적된 정권의 무능과 전횡에 대한 심판부터 하고, 개별 후보의 잘잘못은 그 뒤에 따져보고 책임을 물어도 늦지 않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지금 당장 후보들의 책임을 투표로 물어야 한다는 유권자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의견들이 자유롭게 개진되고 투표로 표출되면 됩니다. 그게 민주주의입니다.

[논썰] ‘역풍’ 없는 윤석열 심판론, 이복현 관권개입 의혹 커져 한겨레TV

그런데 지금 여권의 생각은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3일 갑자기 새마을금고 감독권을 갖고 있는 행안부를 놔두고 금감원이 직접 양 후보의 대출 과정을 검사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관권을 동원해서라도 대출 의혹을 키워 불리한 선거판을 흔들어보겠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이 들게 하는 행위입니다. 새마을금고나 행안부가 요청한 것도 아닙니다. 이 원장은 “내가 먼저 새마을금고 쪽에 인력을 지원하겠다고 제안했다”고 말했는데요. 총선을 코앞에 두고 ‘윤석열 사단’ 핵심 멤버인 이 원장이 야당 공격의 총대를 멘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 원장은 2013년 국정원 댓글 수사 때부터 윤 대통령과 동고동락한 사이로, 윤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은 한동훈 위원장보다도 더 끈끈하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입니다. 국회 상임위 도중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수사 문제에 대해 대놓고 옹호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논썰] ‘역풍’ 없는 윤석열 심판론, 이복현 관권개입 의혹 커져 한겨레TV
“이미 지난 정부에서 오랫동안 조사를 했다. 증거가 있었으면 당연히 기소를 했을 것이다. 기소를 하려 했는데 못한 것이다.”(이복현 금감위원장, 1월29일 국회 정무위)

이 원장은 검찰 재직 때 김 여사 수사팀과는 아무 상관없는 부서에서 일했습니다. 그런데 ‘증거가 없어 기소를 못했다’고 단정적으로 편을 든 겁니다.

야권에선 이런 이 원장이 지휘하는 금감원이 대출 검사 과정에서 온갖 확정되지 않은 의혹을 마구 흘리며 이 사건 파장을 최대한 키우려 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친윤 매체들은 이를 받아 대대적으로 의혹을 부풀릴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 검사 착수 불과 하루 만인 4일 오후 중간결과를 발표하며 “대출 위법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식의 살라미 발표가 총선 전까지 계속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중도층의 투표 참여를 떨어뜨리고 보수를 결집하는 마지막 기회로 삼을 거라는 전망입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그 자체로 선거 민심을 고의적으로 왜곡하는 관권 선거 개입이 아닐 수 없습니다.

[논썰] ‘역풍’ 없는 윤석열 심판론, 이복현 관권개입 의혹 커져 한겨레TV
“이런 식의 공권력이 선거에 개입되는 듯한 이미지와 모양새를 주는 것은 그렇게 썩 좋은 건 아닌 거 같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정권은 언젠가 바뀌겠죠. 그러면은 국민의힘이 야당이 됐을 때 이러한 후보가 있다면 당시 이제 민주당 계열의 공권력이 이렇게 조사해 가지고 털면 국민의힘은 뭐라고 하겠어요. 이게 안 좋은 선례가 이번 선거 때 너무 많이 자리 잡고 있어서…”(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4일 MBC ‘성지영의 뉴스바사삭’)

불법 의혹은 그것대로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규명하면 됩니다. 민감한 총선 기간에 윤 대통령의 심복이 무리하게 나서는 행태는 의심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확정적이지도 않은 수사 정보를 흘리고 여론을 흔드는 검찰의 잘못된 행태를 금감원이 따라하는 건 아닌지 섬찟하기까지 합니다. 두 눈 똑바로 뜨고 지켜볼 일이 또 생긴 셈입니다. 논썰에서 함께 계속 주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지금 바로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기획·출연 손원제 논설위원 wonje@hani.co.kr

연출·편집 조소영 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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