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대형산불의 달'···산불 특별대책기간 [정책현장+]

2024. 4. 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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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요즘 따뜻한 날씨에 산을 찾는 분 많으실 텐데요.

이런 때일수록 산불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특히 4월은 대형산불이 자주 일어나는 시기인데요.

산림청은 이달 말까지를 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해 대응에 나섭니다.

김현지 기자입니다.

김현지 기자>

(영상제공: 산림청)

산에서 흰 연기가 하늘 높이 솟구칩니다.

지난해 4월 2일 충남 홍성에서 대형산불이 발생해 축구장 2천여 개 면적의 산림이 불타면서 충남 역대 최대 규모 산불로 기록됐습니다.

최근 10년 동안 발생한 대형산불 32건 가운데 4월에 일어난 산불은 약 44%인 14건.

특히 지난해 4월 2일엔 35건의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고 다음날인 3일엔 역대 최초로 대형산불 5건이 동시에 발생했습니다.

대기가 건조한 데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지기 쉬운 겁니다.

산림청은 오는 30일까지를 '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해 대응태세 강화에 나섭니다.

산불방지대책본부 인원을 늘리는 등 상황실 비상근무 체계를 강화합니다.

녹취> 김만주 / 산림청 산불방지과장

"현장에서 진화하는 인력들, 진화하는 감시원들, 이런 인원들 근무시간도 조금 더 연장 근무할 수 있는 부분도 있고... 그래서 전반적으로는 진화 활동이나 예방 활동을 더 강화하는 기간이 되겠습니다."

건조특보나 강풍특보가 발령됐을 땐 드론감시단이 운영됩니다.

김현지 기자 ktvkhj@korea.kr

"산불 대응에 활용되는 드론들입니다. 이 드론을 활용하면 산불이 발생한 구역을 보다 빠르게 포착할 수 있습니다."

산불이 났을 때 화선을 파악하고 진화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산불 예방 안내방송도 가능합니다.

현장음>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 불을 피우시면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셔야 합니다."

산불위험지역엔 진화헬기를 전진 배치하고 산불이 났을 때 초기에 진화할 수 있도록 군부대 등에 헬기 지원을 확대합니다.

궂은 날씨에 대비해 고성능 산불진화차 18대와 공중진화대 100여 명, 특수진화대 430여 명도 광역 단위로 운영합니다.

(영상취재: 구자익, 송기수 / 영상편집: 박설아 / 영상그래픽: 김지영)

산림청은 산불 특별대책기간에 산림과 가까운 곳에선 논·밭두렁이나 쓰레기를 태우지 말고 입산통제구역엔 출입하지 않는 등 산불에 대한 경계와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KTV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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