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찍어"… 아내 기표소 들어가 지시한 남편, 무효표

문희인 기자 2024. 4. 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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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첫날인 5일 강원 춘천시 사전투표소에서 소란 행위가 잇따랐다.

5일 뉴스1에 따르면 춘천시선거관리위원회 사무원들은 이날 강원 춘천시 석사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아내의 기표소에 들어가 특정 후보 투표를 지시한 남편을 제지했다.

같은날 오전 강원 춘천시 교동 사전투표소에서 한 선거인은 지역구 투표지를 기표함에 넣은 후 비례대표 투표지에는 기표하지 않고 기표소에 투표지를 두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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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투표용지 기표소에 두고 나와 "부정선거" 외치며 저항키도
춘천시선거관리위원회 사무원들이 5일 강원 춘천시 석사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아내의 기표소에 들어가 특정 투표를 지시한 남편을 제지했다. 사진은 이날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사전투표소.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임한별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첫날인 5일 강원 춘천시 사전투표소에서 소란 행위가 잇따랐다.

5일 뉴스1에 따르면 춘천시선거관리위원회 사무원들은 이날 강원 춘천시 석사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아내의 기표소에 들어가 특정 후보 투표를 지시한 남편을 제지했다.

아내의 투표용지 2장은 모두 무효표 처리됐다. 부부는 신체장애 등으로 가족의 투표 보조를 받을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다.

같은날 오전 강원 춘천시 교동 사전투표소에서 한 선거인은 지역구 투표지를 기표함에 넣은 후 비례대표 투표지에는 기표하지 않고 기표소에 투표지를 두고 갔다. 이를 목격한 다른 선거인이 이의를 제기했다.

사무원들은 무효표 처리를 위해 반납을 요구했지만 해당 선거인은 "부정선거다"며 "경찰이 오면 넘기겠다"고 저항했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상황을 정리했다.

이밖에도 강원 춘천시 신동면 사전투표소에서 한 정당 참관인은 '관리관 직인이 인쇄된 사전 투표용지'에 대해 항의했다. 참관인은 경찰의 주의를 받은 후 항의를 중단했다.

문희인 기자 acn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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