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마무리 투수 교체…내야수 출신 주현상이 새 클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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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마무리 투수를 교체했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올 시즌 박상원의 공이 가운데로 몰리고 있다"며 "변화를 줘야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오늘 경기부터 주현상을 마무리 투수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화의 새 마무리 주현상은 올 시즌 완벽한 모습을 펼치고 있다.
주현상의 마무리 등판은 한화의 경기 안정성을 더 높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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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 효율적으로 활용 "높은 코스 직구, 효과적으로 던져"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마무리 투수를 교체했다. 기존 박상원(30) 대신 오른손 투수 주현상(32)이 마지막 투수로 나선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올 시즌 박상원의 공이 가운데로 몰리고 있다"며 "변화를 줘야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오늘 경기부터 주현상을 마무리 투수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주현상은 올 시즌 불펜에서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며 "박상원은 당분간 (점수 차가 벌어진) 편한 상황에 투입해 컨디션을 회복할 시간을 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화의 새 마무리 주현상은 올 시즌 완벽한 모습을 펼치고 있다.
7경기에 출전해 2승 2홀드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 중이다. 8⅔이닝 동안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사실 주현상은 불과 수년 전까지 전력 외로 평가받던 선수였다.
그는 2014년 내야수로 한화에 입단했고, 팀내 경쟁에서 밀리자 2019년 투수로 전향했다.
쉽지 않은 선택이었으나 주현상은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렸다.
2021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중심 불펜으로 활동한 주현상은 지난 시즌 55경기에서 2승 2패 12홀드 평균자책점 1.96의 성적을 거뒀다.
올해는 자동 투구 판정시스템(ABS), 일명 '로봇심판'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최원호 감독은 "주현상은 올 시즌 높은 코스의 직구를 효과적으로 던지고 있다"며 "원래 제구력이 좋은 선수인데 ABS 스트라이크 존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주현상의 마무리 등판은 한화의 경기 안정성을 더 높일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한화는 팀 평균자책점 3.13으로 10개 구단 중 2위를 달리고 있다. 불펜 평균자책점도 3.72로 나쁘지 않다.
한화는 안정적인 투타 균형으로 올 시즌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거두며 단독 선두 자리를 질주하고 있다.
한편 한화는 이날 '돌아온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을 선발 투입한다.
류현진의 공은 동갑내기 포수 이재원이 받는다.
류현진은 지난 달 23일 LG 트윈스와 첫 경기에서 최재훈과 배터리를 맞춰 3⅔이닝 6피안타 3볼넷 5실점(2자책점)으로 부진했으나 29일 kt wiz전에선 이재원과 함께 6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2실점(2자책점)으로 비교적 호투했다.
최원호 감독은 '앞으로 이재원이 류현진의 공을 전담해서 받나'라는 질문에 "그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최 감독은 "3연전의 첫 경기는 포수를 바꿔서 볼 배합을 다양하게 하려고 한다"라며 "최재훈이 지난 롯데 자이언츠와 2연전(하루는 우천 취소)에서 공을 받았기 때문에 팀 전략상 키움과 3연전 중 첫 경기인 오늘 경기에 이재원을 투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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