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인기인지 알겠네!”…‘무신사 스탠다드 롯데몰 수원’ 가보니

김현주 2024. 4. 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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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평일임에도 오전부터 롯데몰 수원점에 위치한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에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수원 지역에서 첫번째로 문을 여는 오프라인 매장이자,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무신사 스탠다드가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SPA(패스트패션)' 브랜드로 자리 잡았기 때문.

첫 '숍인숍(shop-in-shop)' 매장인 롯데몰 수원점 흥행으로 앞으로 무신사 스탠다드의 입지 확대와 성장세에는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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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스탠다드’, 롯데몰 수원점 오픈 이후 문전성시...SPA 브랜드로 굳건히 자리매김
롯데몰 수원점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이 고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가족들과 함께 쇼핑하기 좋네요”

#. 수원 광교신도시에 거주하는 김재은(30·여)씨는 “평소 좋아하던 브랜드인 무신사 스탠다드가 집 근처 멀지 않은 곳에 매장이 생겼다는 얘기를 듣고 직접 방문했는데,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 공간에서 가족과 함께 몰링도 하고 직접 입어보고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자주 들릴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4일 평일임에도 오전부터 롯데몰 수원점에 위치한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에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3월29일 유통사 최초로 입점한 매장은 오픈 이래 연일 방문객으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 롯데몰 수원점은 300평이 넘는 넓은 면적에 남성, 여성 의류와 잡화류가 진열되어 있었다. 메탈 소재와 무채색 위주의 모던한 공간 인테리어로 조성돼 상품이 더욱 돋보였다.

특히 따스한 봄 시즌을 맞아 하늘색, 연두색 등 화사한 색상으로 발매된 신상품도 곳곳에서 눈길을 끌었다. 유명 패션 유튜버 ‘핏더사이즈’와 컬래버한 시티 레저 컬렉션으로 스타일링한 마네킹도 볼 수 있었다.

매장 안에는 주고객층인 20대뿐만 아니라 40~50대 가족 단위 고객들도 상품을 고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호기심에 매장을 들어오는 중장년층 방문객도 더러 눈에 띄었다.

무신사 스탠다드 롯데몰 수원점은 오픈 전부터 상당히 화제를 모았다. 수원 지역에서 첫번째로 문을 여는 오프라인 매장이자,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무신사 스탠다드가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SPA(패스트패션)’ 브랜드로 자리 잡았기 때문.

높은 기대감은 매출 성과로도 나타났다. 무신사에 따르면 오픈 첫 주말인 3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매출액은 무려 2억1000만원에 달했다. 방문객은 3만명으로 집계됐다.

즉, 매일 1만명 가량이 매장을 찾은 셈이다.

무신사 자체 브랜드인 무신사 스탠다드는 2017년 론칭했다. 합리적인 가격대와 좋은 품질을 바탕으로 티셔츠, 슬랙스, 블레이저 등 꼭 갖춰야 할 ‘기본템’을 전개해 빠르게 인지도와 인기를 얻었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나가며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홍대와 강남에 첫 번째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였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30호점’을 목표로 오프라인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대구 동성로점(9월) ▲서울 성수점(10월) ▲부산 서면점(12월) 등 세개 매장을 연달아 출점했다. 올해 초에도 명동점(3월)에 이어 롯데몰 수원점, 현대백화점 중동점을 오픈하며 빠른 속도로 매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스타필드 수원, AK플라자 분당, 롯데몰 동부산, 롯데백화점 센텀점 등 대형 쇼핑몰이나 백화점에 신규 매장이 입점한다고 알려지며 각 지역 소비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으로 현 시점에서 젊은층 모객에 총력을 기울이는 유통사 사이에서 무신사 스탠다드가 유치 1순위 브랜드로 떠올랐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첫 ‘숍인숍(shop-in-shop)’ 매장인 롯데몰 수원점 흥행으로 앞으로 무신사 스탠다드의 입지 확대와 성장세에는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무신사 스탠다드를 플랫폼의 자체 브랜드 중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는 한편 앞으로는 무신사와 구분된 별개 브랜드로서 쟁쟁한 국내외 패션 브랜드와 직접 맞붙을 단계라고 내다봤다.

패션업계 한 관계자는 세계일보에 “무신사 스탠다드는 패션 업계에서 등장한 자체 브랜드(PB) 가운데 유례 없는 독보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라며, “앞으로는 자체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넘어서, 탄탄한 경쟁력을 갖춘 하나의 디자이너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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