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정의당 강원 윤민섭 "녹색과 노동의 가치 지지해 달라"

강원CBS 강민주 PD 2024. 4. 5. 17:4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선택2024 강원CBS·강원영동CBS 총선 특집(제작 강민주 PD, 진행 최진성 아나운서)
[총선특집]녹색정의당 강원특별자치도당 윤민섭 상임선대위원장 인터뷰
"거대 양당의 극단 정치, 서울 중심 중앙 정치 견제할 것"
"기후위기 대응 위해 재생 에너지 100% 달성 사회 만들겠다"
"강원도 농업인 기본수당 30만원 약속"
선택2024 강원CBS·강원영동CBS 총선 특집에 출연한 녹색정의당 윤민섭 강원특별자치도당 상임선대위원장. 강민주 PD

◇ 최진성> 선택2024 강원CBS 강원영동CBS 총선 특집! 강원CBS 강원영동CBS에서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과 후보자들의 정책 선거를 돕기 위해 강원 지역에서 출마한 후보들과의 집중 대담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춘천 지역에서 비례대표 후보를 낸 녹색정의당에 강원특별자치도당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민섭 위원장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윤민섭> 반갑습니다. 윤민섭 위원장입니다.

◇ 최진성> 지역구에 후보를 내지는 않으셨습니다만, 녹색정의당 강원특별자치도당 이효성 후보가 비례대표 12번에 확정이 됐습니다. 녹색정의당의 경쟁력과 또 유권자들께서 녹색정의당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부터 들어보죠.

◆ 윤민섭> 그전에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은 게 있는데 저희 녹색정의당이 좋은 정책 선거를 통해서 우리 사회의 비전 이런 부분들을 참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상대적으로 이제 소수 정당이다 보니까 그런 기회가 많지 않았어요. 그래서 그런 말도 있지 않습니까? '자세히 보아야 예쁘고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고, 그래서 당신도 사랑스럽다' 이런 말이 있는데 저희 녹색 정의당도 자세히 보고 오래 보시면 사랑스럽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말씀드릴 기회가 좀 부족해서 언론에 약간 서운한 부분들도 있었는데, 역시 CBS에서 이런 소중한 기회 주셔가지고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고요. 역시 CBS구나 하는 이런 말씀 꼭 드리고 싶습니다.

본격적으로 좀 말씀을 드리면요. 많은 국민들께서도 아시겠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투표용지가 2장입니다. 하나는 지역구 인물에 투표를 하는 선거고, 하나는 그 정당에 이렇게 투표를 하는 선거인데요. 지역구 후보의 투표는 저희가 이제 지역구에 후보를 출마하지 못해서, 지역에서 정당에 충성하는 그런 후보보다는 정말 지역의 일꾼을 유권자들께서 잘 선택해 주시길 부탁드리겠고요.

그리고 이제 다른 하나, 정당에 투표하는 부분들에 있어서는 우리 사회 전체 미래를 위한 투표,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 양극단으로 대립하고 있는 그런 정치가 좀 변할 수 있는 그런 곳에 선택을 해 주셨으면 한다는 생각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선택이 '바로 녹색정의당이다' 이렇게 자신 있게 좀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요즘 선거 보시면 국민 여러분 어떻습니까? 저는 거대 양당의 복수 혈전과 극단의 정치, 그리고 위성정당과 양당 2중대의 출연으로 탄핵만 남고 우리 사회 공동체 이런 부분들에 대한 비전은 사라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치권은 최악의 선거를 하면서 더 나쁜 선택을 하지 말라고 유권자들을 겁박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악의 윤석열 정권 심판 시대의 외침입니다. 당연히 해야죠. 녹색정의당 누가 뭐라 해도 앞장서서 윤석열 정권 심판을 외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심판 이후에 우리 사회의 미래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그런 부분들은 전혀 있지 않은 선거입니다. 이런 선거에 국민들께서 감동하기 매우 어렵다고 생각이 듭니다.

선택2024 강원CBS·강원영동CBS 총선 특집에 출연한 녹색정의당 윤민섭 강원특별자치도당 상임선대위원장. 강민주 PD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에도 그랬습니다. 이후에 우리의 사회를 그리지 못해서 지금 이 사단이 나고 있는 거라고 생각이 들고 있고요. 이런 것들을 다시 재현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어찌 보면 정말 이번 선거가 좀 아수라장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요. 저희 녹색정의당은 윤석열 정권을 정의롭게 심판하고 녹색과 노동의 가치, 그리고 중앙 중심 서울 중심이 아니라 그 지방이 중심이 되는 세상을 좀 만들려고 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이렇게 새롭게 그려나가자고 제시를 하고 있는데요.

저희가 이번 선거에서 비록 강원도에서 지역구는 아니지만 (비례대표 후보가) 진보정당 최초로 신학대학 출신이고요. 전 정의당 혁신위원이었던 이효성 녹색정의당 도당 사무처장을 비례후보 12번에 올렸습니다.

당선권이 아니다, 이렇게 말씀들을 많이 하시는데요. 저희는 비례후보들이 2년씩 순환하면서 앞에 번호가 2년 하면 그다음 번호가 입원을 2년을 하는 그런 순환제를 도입했습니다. 그래서 6번이나 7번 정도까지 당선이 되면 2년 후에는 강원도 소속의 진보정당 국회의원이 1명 더 생기는 것입니다.

그렇게 돼서 그럼 지역구 8명에 이외에 비례대표가 더 늘게 되겠죠. 그래서 강원도를 좀 더 잘 챙길 수 있는 그런 여건이 조성되니까요. 조금 더 도와주시고 응원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 최진성> 다음 드리는 질문은 녹색정의당의 주요 공약과 또 의정 계획입니다.

◆ 윤민섭> 3개 정당의 정책 공약집 표지 슬로건을 한번 찾아봤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은 '삶의 질 수직 상승을 위한 민주당의 약속' 그리고 '못 살겠다 심판하자'입니다. 그리고 국민의힘은 '새로운 변화, 내 앞으로'입니다. 그리고 저희 녹색정의당은 '기후를 살리다, 사람을 돌보다'입니다.

평가는 유권자분들의 몫이지만 제가 이렇게 3개를 비교한 거는 저희 정당도 정책만큼은 어느 정도 자신이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3개 정당을 좀 비교해 봤습니다. 녹색정의당은 이번 선거를 통해서 그 기후를 살리는 5대 약속과 사람을 돌보는 5대 약속을 제시했습니다.

기후위기 대응을 국가의 가장 중요한 최우선 과제로 할 것을 약속 드렸는데요. 이를 위해서 2050년까지 재생 에너지 100% 달성 사회를 만들고 기업에는 탄소세를 도입해서 탄소 배출을 줄이고 오히려 시민들에게는 기후 배당으로 탄소를 사용하지 않는 시민들에게는 배당을 주는 이런 제도를 도입한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그리고 재생에너지, 녹색주택, 공공교통 인프라 구축을 통해서 기후위기 시대에 녹색 일자리를 100만 개까지 만들겠다는 약속을 자신 있게 내놨습니다. 녹색주택 1백만 호 공급을 통해서 기후재난에 취약한 주거를 개선하고자 약속을 드렸었고요. 마지막으로 이 기후위기 시대에 더 불안해지는 노동자, 농업인들, 중소상공인들을 위해 정의로운 녹색 전환을 하겠다고 약속을 드렸습니다.

지금 저희가 왜 이렇게 기후위기를 말씀드리냐면 기후위기 대응, 이런 부분들은 '좀 큰 나라에서 뭐 해야 되는 거 아니냐' 그런 좀 인식들이 좀 있으신 것 같고요. 특히나 얼마 전에 국민의힘 한동훈 위원장은 "RE100 그런 거 알면 어떻고 모르면 어떠냐. 탄소 잘 낮추면 되고 원전과 함께 가자" 뭐 이런 말을 집권 여당 대표가 지금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가서는 우리나라는 '기후 악당' 오명을 쓸 수밖에 없고 국제사회에서도 밀려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제가 왜 이런 얘기를 계속 드리냐면, 애플이나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은 자신들의 제품을 납품하는 기업들에게 203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를 만드는 상품을 납품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서 삼성과 같은 대기업 반도체에 납품하는 부분들도 RE100(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캠페인) 선언을 지금 신속하게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대한민국 전력 구조가 화력발전소 위주가 되고 있고 심지어 원자력발전소까지 간다고 하면 대한민국의 삼성과 같은 공장은 재생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유럽이나 이런 데로 이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도래합니다. 근데 그 시간이 불과 2030년까지 6~7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런 인식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정치권을, 저희 녹색정의당이 바꿔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최우선 과제로 '기후위기 대응을 지금부터 시작을 해야 되고 지금도 늦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있는 것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이 산업 전환 과정에서 화석 연료나 석유화학 이런 데에 종사하고 싶어 하시는 분들의 일자리 문제가 또 가장 큰 문제로 떠오를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 문제가 없도록 노동자들이 재생 에너지, 녹색 주택, 공공주택 분야에서 1백만 개 정도의 일자리를 생산해서 정의로운 녹색 전환을 이루고자 얘기를 드리고 있습니다.

◇ 최진성> 그렇다면 이번에는 강원 지역에서 녹색정의당이 이야기하고 있는 핵심 공약은 무엇인가요?

◆ 윤민섭> 이번 선거에서 참 강원도는 특히나 공약이 실종되고 비판과 비난만 난무한다는 얘기가 참 많이 들려옵니다. 저는 얼마 전에 이재명 대표께서 강원도 방문해서 '강원도 대표 공약이 뭐냐' 이런 질문을 했는데 '다음에 말하겠다'고 얘기했나요? 바로 그 자리에서 대답을 못 하셨고 국민의힘도 마찬가지입니다. 공약을 서면으로 그냥 제출하는 발표하는 것에 머물렀는데요.

저희 녹색정의당은 빠르게 지난 3월 19일날 선대위 발족하고 이효성 비례 후보가 출마 선언을 하면서 6대 공약을 핵심으로 제시를 했는데요. 우선 강원도 하면 강원특별자치도법의 개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차 개정을 지금 앞두고 있는 상황인데요. 강원도의 특별함은 경제 이런 부분들도 중요하겠지만 바로 분단에 따른 평화, 그리고 녹색 이 부분이 빠져서는 안 됩니다.

그런데 지금 강원특별자치도법에는 평화와 녹색이 다 빠져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저희가 분명히 채워나갈 것입니다. 강원특별자치도 비전을 녹색하고 평화 중심으로 바꿔서 녹색 가치를 보전하는 방향으로, 정부 주도 글로벌 녹색 치유지구 이런 부분들을 조성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녹색에 대한 부분들이 파괴나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부분들을 기준을 낮추는 것이 아니라 녹색의 가치를 보존하면서 녹색 치유 센터를 유치하면서, 녹색의 가치를 보존할 방향으로 좀 나가야 한다는 부분들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고요.

강원도에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 설립해서 그 에너지 전환의 연구소를 강원도가 가장 전초기지 역할을 하겠다는 부분들도 약속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에너지 자립 마을을 좀 많이 만들어서요. 국가에서 주도적으로 하는, 강원도가 탄소 중립을 가장 먼저 앞장서서 실현하는 지자체가 될 수 있게끔 꼭 하려고 공약을 내세웠고요. 이런 부분들은 중앙당과도 저희는 다 협의가 된 상황입니다.

'강원도' 하면 임금이나 이런 부분들이 수도권에 비해서 굉장히 취약하다는 말씀을 많이 합니다. 강원도에 강원형 생활임금 보장을 위해서, 특별자치도법에 이런 부분들을 명시하는 거죠. 그래서 강원도의 공공기관 근로자부터 최저임금보다 높은 생활임금을 보장을 해주면서 전체적으로 강원도의 소득 기준을 높이는, 그런 거 저희 녹색 정의당만 할 수 있는 공약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이런 부분들 반드시 해내도록 하겠습니다.

강원도 같은 경우에는 농업과 농업인 문제 굉장히 중요하죠. 강원도에 '농업농작물 품목별 목표 가격제'를 도입해서 농업인들의 소득을 좀 안정시켜주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농업인 기본수당 30만 원 저희가 약속을 했습니다. 30만 원 부족하죠. 너무 부족하지만 농업인들의 최소한의 삶을 보장 드리고 싶어서 저희가 30만 원 기본 소득으로 약속을 드렸습니다.

참고로 녹색정의당의 비례대표 5번은 유일한 농민 후보 출신의 김옥임 후보가 있습니다. 예전부터 진보정당에는 농민인 후보가 있었는데 수십 년 동안 농민 출신의 후보가 국회의원이 좀 없었습니다. 이번에 저희가 비례대표 5번에 높은 순위에 농민 후보를 배치를 해서 실제 농민이 국회의원이 되는, 그래서 농업인들의 마음을 이해를 하고 현장을 잘 아는 그런 국회의원을 만들어서 이런 정책들이 잘 실현되게끔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최진성> 끝으로 유권자들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 나눠주시죠.

◆ 윤민섭> 지난 4년 동안 녹색정의당 많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국민들께서 가장 많은 표를 주지는 않으셨지만 가장 많은 기대와 사랑을 주셨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실망 또한 적지 않다고 생각이 듭니다. 주신 사랑과 기대에 저희가 많이 부응하지 못해서 많이 반성하고 있고 지금 다시 도약하려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권이 민생을 파탄내고 민주주의를 후퇴시킬 때 저희 녹색 정의당 가장 앞장서서 싸웠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지 못했다면 저희가 다시 반성하고 다시 한 번 도약해서 윤석열 정권 심판에 가장 정의롭게 심판하는 그런 세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쯤 아마 각 가정에 후보자들의 공보물이 도착했을 것 같습니다. 저희 이번에 비례 후보 너무 좋은 분들이 많습니다. 보건의료 현장에서 30년 넘게 잔뼈가 굵으신 1번 나순자 후보, 그리고 한평생 노동자들을 대변한 거리의 변호사로 불리는 권영국 후보가 비례 4번에 올렸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는데 유일한 농민 출신 후보 5번에 김옥임 후보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12번에, 강원도가 고향은 아니지만 강원도가 좋아서 강원도에 터를 잡고 있는 청년 강원도에 이효성 후보도 12번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8번에는 대기과학자 조천호 박사께서 8번에 이름 올렸습니다. 기후위기를 끊임없이 이야기하신 분입니다.

저희 녹색정의당은 변호사들과 법조인으로만 꽉 채워진 다른 정당과 다릅니다.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그런 후보들이 배치돼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녹색 정의당에 기회를 주시고 희망을 주신다면 정말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그런 진보정당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최진성> 선택2024 강원CBS 강원영동CBS 총선 특집! 녹색정의당 윤민섭 강원특별자치도당 상임선대위원장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 윤민섭> 감사합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강원CBS 강민주 PD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