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24시] 기장군, 정관 중앙공원에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국·시비 전액 확보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2024. 4. 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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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대입 수험생 일대일 맞춤형 진로진학 컨설팅 제공
고리원자력본부 “직원들의 러브펀드 후원금이 사랑의 반찬으로”

(시사저널=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지하저류시설이 들어설 정관 중앙공원 일원 ⓒ기장군

기장군이 집중호우로부터 저지대 주택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관읍 중앙공원 일원에 우수유출저감시설을 설치한다. 사업비 277억 원 전액을 국비와 시비로 지원받아 재정부담도 크게 덜 수 있게 됐다.

기장군은 최근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신규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사업 공모'에서 정관읍 중앙공원이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기장군은 공원 일원에 저류용량 3만7500㎥ 규모의 지하저류시설을 설치한다. 

우수유출저감시설은 인위적으로 우수를 지하로 스며들게 하거나 지하에 가두어 원활하게 흐르도록 하는 시설이다. 집중호우 시 빗물을 일정 시간 지하에 모아 뒀다 비가 그치면 하천으로 방류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기능을 한다. 

그간 기장군은 좌광천 일원 저지대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정관읍 중앙공원 지하에 우수유출저감시설 중 하나인 저류시설 구축을 추진해왔다. 지난해부터 기장군 우수유출저감대책 수립 용역 시행, 저류지 설치 주민설명회, 행정안전부 및 부산시 사전협의 등을 거쳤다. 지난 3월 우수유출저감시설 사업계획서를 행정안전부에 제출한 데 이어 4월5일 최종 선정통보를 받았다. 

기장군은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국시비가 최종 확보되는 즉시 저류시설 설치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지하저류시설 설치사업을 공영주차장 조성사업과 연계해 추진한다. 지상에는 근린공원, 지하 1층은 대규모 주차장, 지하 2층은 저류시설로 구성된 복합시설로 구상해 지역 주민들의 숙원인 주차시설 확보도 조기에 해소할 예정이다.

정종복 군수는 "이번 저류시설 설치사업이 완료되면 최근 빈발하는 집중호우로부터 저지대 주택과 상가의 상습적인 침수를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것은 물론 대규모 주차장 확보로 지역주민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상권 활성화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장군이 방재 선진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재난예방 중심의 선제적 안전관리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기장군, 대입 수험생 일대일 맞춤형 진로진학 컨설팅 제공

기장군은 입시전문 교육기관과 연계해 고등학교 수험생과 재수생에게 전문적인 진로와 입시 컨설팅을 제공하는 '일대일 맞춤형 진로진학 컨설팅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최근 빠르게 변화하고 복잡해지는 대학 입시전형에 대비해 지역 학생들에게 개별 성적과 적성에 맞는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면서 성공적인 진학과 진로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다. 지난 3월 해당 분야의 전문기관을 공개 모집한 결과 전국에서 모두 7개 기관이 지원했고, 기장군은 사업자 선정 심의위원회를 거쳐 ㈜종로아카데미를 사업수행자로 최종 선정했다. 

현재 홈페이지 구축 등 사업추진을 위한 최종 준비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4월 말 대상자 신청접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컨설팅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 사업으로 서울과 전국에서 활동하는 전문 컨설턴트와 입시전문 강사가 기장군 전담으로 배치된다. 

이를 통해 지역 수험생들에게 대면 및 비대면 진로진학 상담, 진학 데이터 시스템을 통한 분석, 수시·정시 면접 대비 집중 컨설팅, 학부모 특강, 입시카페 운영 등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가 집중적으로 제공된다. 기장군은 우선 고등학교 3학년과 N수생 수험생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제공하면서 고1~2학년과 중학생까지 사업대상 범위를 확대해 간다는 방침이다. 

정종복 군수는 "기장군은 높은 교육열과 함께 우수한 학생이 많은 도시로 알려져 있지만, 지리적으로 부산 외곽지역에 위치해 각종 입시 및 교육정보에 대한 격차로 학부모들의 걱정이 크다"면서 "다양한 입시정보는 물론 진로 진학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과 상담을 제공해 지역 학생들이 성공적인 진학을 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고리원자력본부 "직원들의 러브펀드 후원금이 사랑의 반찬으로"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 봉사대가 지난 2일 부산 기장군 길천마을에서 원자력여성모임 기장군지회 회원들과 함께 주변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반찬나눔 봉사활동을 했다.

고리원자력본부 봉사대는 반찬나눔 봉사활동을 통해 매월 2회 장안읍·일광읍 일대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계층 40여 세대에 손수 조리한 밑반찬을 제공하고 설·추석 명절에는 명절 음식을 배달한다.

반찬나눔 등 고리원자력본부의 다양한 봉사활동에 드는 비용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조성된 러브펀드 후원금을 통해 충당한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올해 초 2400만 원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후원했다고 밝혔다.

정재락 고리원자력본부 대외협력처장은 "앞으로도 지역주민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고 진행해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본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 봉사대와 원자력여성모임 기장군지회 회원들이 최근 소외계층을 위해 반찬나눔 봉사활동을 했다. ⓒ고리원자력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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