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헌, 쇼트트랙 남자 1500m 국대 선발전 탈락…여자부 최민정은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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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에서 '팀 킬' 논란을 빚은 쇼트트랙 대표팀 황대헌(25·강원도청)과 박지원(28·서울시청)이 국가대표 선발전 첫날 엇갈린 성적을 냈다.
황대헌은 5일 서울 양천구의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4-25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첫날 펼쳐진 남자 1500m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은 지난 시즌 개인 훈련과 재활을 이유로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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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세계선수권에서 '팀 킬' 논란을 빚은 쇼트트랙 대표팀 황대헌(25·강원도청)과 박지원(28·서울시청)이 국가대표 선발전 첫날 엇갈린 성적을 냈다.
황대헌은 5일 서울 양천구의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4-25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첫날 펼쳐진 남자 1500m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우승은 김건우(26‧스포츠토토)가 차지했고, 2년 연속 세계 1위에게 주어지는 크리스털 글로브를 획득한 박지원은 2위를 마크했다.
이번 선발전은 황대헌과 박지원의 맞대결로 많은 관심을 끌었는데, 첫날 황대헌의 탈락으로 둘의 대결은 무산됐다.
이들은 지난 시즌 나란히 국가대표로 활약했는데, 지난달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논란이 불거졌다.
1500m 결선에 이어 1000m 결선에서 연거푸 황대헌과 박지원이 충돌했고, 두 번 모두 황대헌의 반칙이 인정돼 실격 처리됐다. 황대헌이 앞선 월드컵 시리즈에서도 박지원에게 과격한 반칙으로 옐로카드를 받았던 것까지 조명되면서 황대헌에 대한 비판 여론이 들끓었다.
황대헌은 "고의가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지만 여론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다. 이후 대한빙상연맹이 조사에 나섰는데 고의성이 없다는 결론을 냈다.
여자부에서는 심석희(27‧서울시청)가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1년 만에 국가대표 복귀를 노리는 최민정(26‧성남시청)은 5위에 머물렀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은 지난 시즌 개인 훈련과 재활을 이유로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1년 만에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선 최민정은 준준결선과 준결선에서 모두 조 1위에 올랐지만 결선에서 5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선발전은 1, 2차로 나뉘어 합산 성적으로 순위를 가린다. 5일부터 7일까지 1차 선발전을 통해 남녀 상위 24명을 가리고 이후 11~12일 이틀간 2차 선발전에서 남녀 각 8명의 국가대표를 최종 선발한다.
여자부의 경우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딴 김길리(20·성남시청)가 자동 선발됐고 최종 7명이 추가 승선한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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