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겸 국민의힘 경기도 공동선대본부장 “수원 지역 후보 기대…기업 유치 중요” [4·10 총선]

이정민 기자 2024. 4. 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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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이재명 경기도지사 시절 행정1부지사 등 역임
민주당 소속 2022년 지방선거 수원특례시장 경선 참여
전 경기도 행정1부지사인 김희겸 국민의힘 경기도 공동선대본부장이 5일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생각을 밝히고 있다. 김 본부장 제공

 

4·10 총선 승리를 위해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김희겸 국민의힘 경기도 공동선대본부장(전 경기도 행정1부지사)이 자당 수원 지역 후보들의 약진을 기대했다.

김 본부장은 유신고 출신으로 1987년 제31회 행정고시로 공직사회에 입문, 경기도 경제부지사·행정2부지사,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등을 지냈으며 민주당 소속으로 지난 2022년 지방선거 수원특례시장 경선에 참여한 적이 있다. 최근에는 당적을 국민의힘으로 옮겼으며 ‘행정의 달인’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이번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 경기도 공동선대본부장을 맡게 된 김 전 부지사는 5일 경기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이 밀리는 것은 사실이지만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원 선거구 국민의힘 후보들의 면면을 소개하면서 총선 승리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김 본부장은 “수원병 선거구의 방문규 후보는 지역을 바꿀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고 본다”며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을 역임한 만큼 수원에 예산을 끌어올 수 있는 능력을 갖췄으며 국무조정실장으로 정부 정책을 총괄한 경험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그는 “수원갑 김현준 후보도 (지지율이) 많이 오르고 있고, 수원무의 경우 영통소각장과 덕영대로 상습정체 등 문제점이 있기에 박재순 후보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막말 논란 등 더불어민주당의 현 상황을 감안해 자당 이수정 후보(수원정)와 홍윤오 후보(수원을)의 활약도 전망했다.

김 본부장은 이와 함께 수원의 경제 상황이 침체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수원 면적은 121㎢, 인구는 약 123만명으로 1㎢당 9천820명이 사는 인구 과밀 도시다. 인구 밀도가 높다는 것은 인구 소멸 도시 입장에선 행복한 고민일 수도 있겠지만 수원은 일할 공간이 없다”며 “정부 통계를 살펴보면 수원시민은 서울과 용인, 화성 등으로 아침마저 거르며 출퇴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화성과 용인은 수원(과밀억제구역)과 달리 성장관리구역으로 땅이 넓은 만큼 (기업 유치에) 유리한 면이 있다. 그러나 같은 과밀억제구역인 성남시의 경우 수원보다 전체 면적이 조금 큰 141.6㎢로 공업지역 면적은 1.74㎢이지만, 수원의 공업 면적은 4.12㎢”라며 “수원델타플렉스 면적은 125만7천㎡, 성남 판교테크노밸리(1판교)는 45만4천964㎡이기에 수원의 공업지역이 적은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본부장은 “어떤 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새는 옛날처럼 큰 면적을 요구하는 데다 폐수를 배출하는 공장보단 규제와 관계없이 유치할 수 있는 첨단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며 기업 유치의 필요성을 내세웠다.

아울러 김 본부장은 이번 총선의 의미를 국민의 뜻으로 해석하는 동시에 지역 발전에 필요한 사람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떤 결과가 나올진 모르겠지만 결과에 대해 여당도, 야당도 수긍하고 겸손해야 한다. 야당도 협치해야 할 것은 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 총선에 대해 어떤 사람들은 정권 심판이라고, 수원 지역 심판이라고 각각 말하는데 이를 떠나 우리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사람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정민 기자 jmpuhah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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