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막 테스트해?" 유세소음 기준은 '인간 마지노선' [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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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귀가 아프다'는 분들 많습니다.
무슨 상황인데? 차량 유세에는 소음 허용 기준치가 있습니다.
선관위가 차량 유세 현장에서 직접 소음을 측정하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문제없는 게 맞을까요? 127데시벨이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해서, 취재진은 차량 유세가 아닌 다른 곳에서 소음을 측정해 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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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귀가 아프다'는 분들 많습니다.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차량 선거 유세가 한창이어서 그렇습니다. 선거운동의 자유도 있지만, 국민의 쾌적한 생활도 중요합니다. 둘 사이에 적절한 균형이 이뤄져야겠지요. 소음에 대한 감수성이 저마다 다르다 보니 어떤 분은 '참아야죠 뭐…'라고 하시지만, 또 다른 분은 '못 살겠다'며 고통을 호소합니다. 전국 단위의 선거가 있을 때마다 매번 반복되는 일입니다.
무슨 상황인데?
사실 유세 현장에서 소음을 측정하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 취재진이 소음측정기를 들고 돌아다니면 금세 소리를 줄여버리기 때문입니다. 소리 줄이는 데 3초도 안 걸립니다. 뭔가 이상한 낌새가 나타나면 바로 차량을 빼고, 명함 돌리는 유세로 작전을 바꿉니다. 다행히 차량 유세 현장 바로 맞은편에 있는 과일가게 사장님이 눈에 잘 띄지 않는 자리를 빌려주셨습니다. 취재진은 과일 박스 위에 소음측정기를 올려놓고 한참을 재봤습니다. 차량으로부터의 거리는 대략 15m였습니다.
좀 더 설명하면
문제없는 게 맞을까요? 127데시벨이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해서, 취재진은 차량 유세가 아닌 다른 곳에서 소음을 측정해 보기로 했습니다. 서울 김포공항 근처에서 비행기 착륙 소음으로 악명 높은 한 아파트 단지를 찾아갔습니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박세용 기자 psy05@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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