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을, 김두관 48% 김태호 46% [매경·MBN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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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지역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경남 양산을에서 현역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가 초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다.
MBN·매일경제신문 의뢰로 넥스트리서치가 3월 31일~4월 2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김두관 후보가 48%, 김태호 후보가 46%의 지지율을 얻어 오차범위(±4.4%포인트) 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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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벨트’ 최대 격전지
경남도지사 출신 거물급 대결
18년 만의 ‘리턴 매치’ 또 박빙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여론조사, 매경∙MBN 여론조사 ◆
MBN·매일경제신문 의뢰로 넥스트리서치가 3월 31일~4월 2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김두관 후보가 48%, 김태호 후보가 46%의 지지율을 얻어 오차범위(±4.4%포인트) 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 지지율 격차는 2%포인트에 불과했다. ‘지지하는 후보 없음’은 4%, 무응답은 2%였다.
이번 총선에서 3선 김태호 후보가 본인 지역구인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을 떠나 재선 김두관 후보의 지역구로 옮겨오게 되면서 양자 간 ‘빅매치’가 성사됐다. 김태호 후보는 41세부터 32~33대 경남도지사를 지내 ‘역대 최연소 경남도지사’ 타이틀을 얻었다. 특히 과거 각종 선거에서 ‘8전 7승’을 기록해 ‘선거의 달인’으로도 불린다.
김두관 후보는 1988년 마을 이장을 시작으로 1995년 38~39대 남해 군수를 지냈다. 이때 그의 나이 37세로 현재까지도 ‘민선 최연소 지자체장’이란 타이틀을 보유 중이다. 이어 노무현 정부 시절 행정자치부 장관, 34대 경남도지사를 지냈다.
두 후보는 모두 ‘최연소 공직자’ 타이틀을 가지고 있고, 각기 경남도지사를 역임한 ‘도지사 선·후배’ 사이기도 해 공통점이 많다. 김태호 후보가 먼저 도지사를 지냈고, 이후 김두관 후보가 그 자리를 물려받았다. 두 후보는 2006년 33대 경남도지사 자리가 걸린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한 번 맞붙었고, 이때는 김태호 후보가 승리했다. 이번 총선은 18년 만의 ‘리턴 매치’인 셈이다.
세대별로 보면 김두관 후보는 만18~29세(51%), 30대(59%), 40대(66%), 50대(51%)에서 김태호 후보 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김태호 후보는 60대(64%), 70대 이상(78%) 등 고령층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투표의향별로는 적극투표층에서 김태호 후보(49%)와 김두관 후보(48%)가 박빙이었다. 소극 투표층에선 김두관 후보(54%)가 김태호 후보(32%)를 앞섰다.
경남 양산을은 영남 지역 판세를 가르는 격전지 ‘낙동강 벨트’에 속해 있다. 특히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이 지역구 내 평산마을에 있어 민주당 쪽에선 정치적 상징성이 크다. 지난 20·21대 총선에선 민주당의 손을 들어줬지만 20대 대선에선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당시 민주당 후보를 10%포인트 이상의 격차로 누른 바 있어 어느 쪽도 우위를 장담하기 힘든 지역이다. 이러한 성향과 정치적 상징성 등의 이유로 이 지역의 승자가 이후 부산·경남(PK) 지역의 대표주자로 떠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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