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 제작부터 라이브 방송·버스킹까지...여기선 다 할 수 있죠’ [제리의 오픈마이크]

정호준 기자(jeong.hojun@mk.co.kr), 고민서 기자(esms46@mk.co.kr) 2024. 4. 5. 16:4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 1호 기자 ‘제리’가 만났다

생활 속 일부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메타버스 세상. 이제는 아이돌 덕질 만큼이나 메타버스 상에서 나름의 팬덤 문화를 구축하고 있는 크리에이터들도 등장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메타버스 공간에서 전업 크리에이터(창작자)로 활동하며 뭇 연예인 못지않게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인플루언서들이 대표적이죠.

오늘은 메타버스 기자 제리가 제페토 월드에서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는 ‘시원한초코케이크(@feelyu)’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캠핑 월드에서 진행된 시원한초코케이크님의 인터뷰 영상은 제페토 제리 계정(@mk.reporter_zerry)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코로나19 시기 지인들과 함께 시작
28만 팔로워의 인기 크리에이터로 성장
제페토 월드 ‘캠핑’에서 메타버스 기자 제리와 제페토 크리에이터 시원한초코케이크가 인터뷰를 마친 후 팬들과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제리가 이번에 만나본 제페토 크리에이터는 무려 28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인기 크리에이터 ‘시원한초코케이크’ 님이에요. 줄여서 ‘시초케’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독특하고 재미있는 닉네임은 시원한초코케이크님이 좋아하시는 것을 모두 더한 닉네임이라고 해요.

시원한초코케이크님은 “뜨거운 음식을 잘 못 먹고 시원한 음식을 좋아해서 ‘시원한’을 넣었고, 그 뒤에 좋아하는 초코케이크를 붙였다”고 말하며 “대학교 때 동아리방 에어컨에 붙여줬던 이름인데, 제페토 아이디를 만들 때 문득 생각이 나서 이렇게 정했다”고 닉네임에 담긴 이야기를 들려줬어요.

시원한초코케이크님은 현재 제페토에서 아이템과 템플릿을 제작하는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종종 라이브 방송이나 월드 버스킹도 진행하는 만능 크리에이터죠.

시원한초코케이크님이 처음 제페토를 시작한 것은 약 3년 전인 2021년 때였다고 해요. 시원한초코케이크님은 “코로나19로 오프라인 모임이 제한되면서 지인들과 온라인 모임을 할 수 있는 메타버스를 알게 됐다”고 말했어요.

그 뒤로 제페토에서 만난 사람들과도 친해지면서 지금까지 활동을 계속 이어오고 있습니다.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지만 주력은 아이템과 템플릿 콘텐츠 제작이에요. 트렌디한 아이템과 유행하는 템플릿을 만들면서 아이템 부문 수익 창출에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죠.

시원한초코케이크님은 “아이템은 제가 입고 싶은 디자인이나 좋아하는 스타일로 제작하고 있어 개인적인 만족감이 가장 큰 것으로 만든다”며 제작 방식에 대해 설명했어요.

또한 템플릿의 경우 보통 유행하는 챌린지나,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음악 플레이리스트가 있을 때 같이 즐길 수 있도록 제작한다고 해요.

아이템 제작을 위한 영감에 대해서는 “지나다니다가 문득 보이는 것들부터 연예인의 의상, 쇼핑몰, 인터넷 등에서 포착한 순간을 다양하게 조합해서 활용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시원한초코케이크님은 대학교에서 서양화과를 전공해, 제작하시는 아이템에 많은 미적 감각이 녹아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크리에이터되려면 나만의 재미 찾아야”
제페토 크리에이터 ‘시원한초코케이크’님의 피드 [사진 = 제페토 캡처]
제리와 진행한 인터뷰 당시에는 월드에 시원한초코케이크님의 많은 팬분들도 함께해 방이 꽉 차기도 했는데요.

시원한초코케이크님은 미래의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팬들에게 자신만의 재미를 찾아 꼭 도전해보길 추천한다고 조언했어요.

시원한초코케이크님은 “제페토라는 플랫폼은 생각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거리가 있는 것 같고, 현재도 많은 사람이 각자의 스타일로 제페토를 즐기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어요.

이어 “어떻게 보면 단순히 게임일 수도 있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장이 될 수도 있으며, 메타버스에서 새로운 나 자신을 만들어가는 재미가 될 수도 있다”면서 “이러한 재미 중 하나를 먼저 찾으면 크리에이터 활동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조언을 건넸어요.

또한 자신만의 아이템이나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면 꼭 한번 도전해볼 것을 권했어요.

오랜 기간 다양한 창작을 해오신 시원한초코케이크님의 올해 목표는 “더욱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것”이라고 해요.

시원한초코케이크님은 “아이템을 만들다 보면 더 높은 퀄리티를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하나씩 알게 된다. 아직은 다룰 수 있는 툴이 몇 개 없다 보니 하나씩 배워가고 있다”고 말했어요.

마지막으로는 “항상 저의 아이템과 저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하고, 제 아이템으로 제페토를 더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도록 열심히 제작해보겠다”라는 다짐을 남기셨습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