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쿠션의 미래’ 김하은, 한국 여자 선수로 첫 세계 1위 등극···여자 김하은-남자 조명우까지 세계 1위, K-당구 시대 열렸다

이정호 기자 2024. 4. 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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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진. 대한당구연맹 제공



한국 여자 ‘3쿠션의 미래’ 김하은(충북당구연맹)이 한국 여자 선수로는 역대 최초로 세계 1위가 됐다.

대한당구연맹은 5일 최근 발표한 UMB 세계랭킹에서 김하은이 랭킹포인트 180점을 기록하며 1위의 자리에 올랐다고 전했다. 남자 3쿠션 조명우(서울시청)에 이어 이번 여자 3쿠션까지 캐롬 종목에서 한국 당구가 세계 최정상에 우뚝 섰다.

김하은은 올해로 만 20세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세계 무대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 왔다. 특히 지난 10월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세계 여자 3쿠션 선수권에서 공동 3위에 입상하며 세계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증명했다. 얼마 전 끝난 제12회 국토정중앙배 2024 전국당구대회와 제12회 아시아 캐롬선수권대회를 연달아 석권하며 2관왕에 올랐다.

꾸준히 좋은 성적을 올린 김하은은 ‘세계 최강’으로 평가받는 네덜란드 테레사 클롬펜하우어를 1위 자리에서 끌어내렸다. 김하은과 조명우 모두 20대의 어린 선수들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한국 당구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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