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라 그런가'... "남자도 갱년기를 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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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봄철은 우리 몸에 많은 변화가 나타난다.
유현욱 유쾌한비뇨기과 제주점 원장은 "남성들의 경우 겉으로 드러나는 게 적을 뿐 여성들과 똑같이 갱년기 증상을 겪는다"며 "중년 이후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선 이 시기에 나타나는 가벼운 증상도 허투루 보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나서야 한다. 또한 치료를 받았다고 해서 끝이 아니고 생활 속에서도 남성호르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술, 담배 등을 줄이고 균형이 고루 잡힌 식습관을 통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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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요즘 같은 봄철은 우리 몸에 많은 변화가 나타난다. 이른바 '봄을 탄다'는 증상으로 이 시기를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신체적, 정신적 변화는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40~50대 중년에 접어든 남성들 가운데 일상이 따분하고 지루한 것을 넘어 성생활 의욕 저하 등 여러 변화로 혼란스러워 하는 이들이 있다. 갱년기때문에 그렇다.
남성도 여성과 마찬가지로 비슷한 시기 갱년기를 겪는다. 하지만 여성에 비해 호르몬 변화가 급격하지 않아 초기에는 갱년기 증상을 잘 인식하지 못한다. 그로 인해 나이가 들면서 기력이 떨어지는 당연한 현상이라 여기고 방치하기 쉽다. 이 시기 어떻게 갱년기를 관리하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남성들의 경우 40세 이후부터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매년 평균 0.4%씩 감소한다고 알려져 있다. 남성호르몬 저하는 무기력증이나 불안감, 신경질, 우울감, 기억력 감퇴 등 감정적인 변화와 함께 안면홍조, 식욕저하, 발열, 복부비만 등 여성갱년기와 흡사한 신체적 변화가 동반된다. 성 기능도 떨어지면서 성욕감소, 발기부전 등의 증상으로 심리적 위축을 부르고 부부사이가 소원해져 가족들에게까지 정서적으로 안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이같은 증상들을 방지하고 앞으로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선 남성들도 갱년기를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 모색해봐야 한다. 스스로의 힘만으로 증상의 개선이 힘들다면 비뇨기과와 같은 의료기관을 통해 적절한 진단 및 치료를 받아주는 것도 방법이다.
남성 갱년기는 먼저 자가설문을 통해 진단한다. 남성호르몬 결핍에 해당되는 증상 및 징후가 있는지 확인하고 혈중 총 테스토스테론을 측정하는 호르몬 검사를 통해 보다 정밀하게 남성갱년기 여부를 판단한다.
검사 결과 남성 갱년기라고 확인될 경우 개개인별 원인, 증상, 진행정도, 건강상태 등에 따라 근육주사, 경구 용약제, 경피형 겔제제 등 남성호르몬 보충 요법제를 통해 결핍된 남성호르몬을 보충하는데 집중한다.
유현욱 유쾌한비뇨기과 제주점 원장은 "남성들의 경우 겉으로 드러나는 게 적을 뿐 여성들과 똑같이 갱년기 증상을 겪는다"며 "중년 이후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선 이 시기에 나타나는 가벼운 증상도 허투루 보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나서야 한다. 또한 치료를 받았다고 해서 끝이 아니고 생활 속에서도 남성호르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술, 담배 등을 줄이고 균형이 고루 잡힌 식습관을 통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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