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 측 “‘헤드윅’ 퇴근길 진행 NO, 모두의 안전 위해”[공식]

사진=뮤지컬 ‘헤드윅’ 제공

사진=뮤지컬 ‘헤드윅’ 제공

[뉴스엔 황혜진 기자]

배우 조정석이 뮤지컬 '헤드윅' 공연 종료 후 팬들과 소통하는 퇴근길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조정석 소속사 잼엔터테인먼트 측은 4월 5일 공식 채널을 통해 "안전상 이유로 조정석이 출연하는 '헤드윅' 공연 후 퇴근길(사인 및 편지와 선물 전달)은 진행되지 않는다"고 알렸다.

소속사 측은 "공연장을 찾아주신 많은 분들을 향한 감사한 마음에 공연 후 가깝게 마주해 인사를 드리고 있었으나 협소한 공간에 다수의 인파가 몰리며 안전상의 위험이 우려될뿐더러 현장 질서 유지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돼 많은 고민 끝에 퇴근길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모두의 안전을 위해 내린 결정이오니 너른 양해와 협조 부탁드리며 공연 관람 후 안전한 귀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팬레터는 우편을 통해 받을 예정이다. 소속사 측은 "배우에게 전하실 편지는 아래 기재된 소속사 주소로 보내주시면 배우에게 빠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며 "항상 조정석 배우를 향한 많은 응원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조정석이 출연 중인 '헤드윅'(기획·제작 쇼노트, 롯데컬처웍스)은 음악을 통해 상처로 얼룩진 인생의 의미를 찾아 헤매는 로커 헤드윅의 자전적 이야기를 다룬 대작. 2005년 한국 초연 이후 시즌마다 숱한 관객들의 호평을 토대로 흥행 열풍을 이어왔다.

올해 14번째 시즌을 맞이한 '헤드윅'은 3월 22일 샤롯데씨어터에서 막을 올렸다. 헤드윅 역에는 배우 조정석, 유연석, 전동석이 캐스팅됐다. 이츠학 역으로는 장은아, 이예은, 여은이 활약 중이다. 디앵그리인치 밴드로는 이준, 최기호, Zakky, 조삼희, 이한주, 홍영환, 최기웅, 전일준, 유지훈, 정다운이 의기투합해 헤드윅, 이츠학과 환상의 시너지를 내고 있다.

조정석은 8년 만에 ‘헤드윅’으로 복귀, 기대 그 이상의 캐릭터 해석으로 ‘헤드윅’을 또 한 번 진화시켰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매 공연 명불허전 호연으로 전석 매진을 달성하며 기립박수를 받고 있다. 조정석 특유의 능수능란한 연기와 재치 만점 애드리브 연기는 ‘뽀드윅’의 진가를 다시금 실감하게 했다.

조정석은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후 “작은 소극장에서 시작된 '헤드윅'이 샤롯데에서 공연을 올리게 된 것 자체가 정말 역사적인 날 아닌가 싶다. 오프닝 할 때부터 감동이었고 뜨거웠고 감사했다. 무엇보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첫 공연을 보러 와 주신 많은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덕분에 너무 행복했고 무사히 즐겁게 첫 공연을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 더 좋은 공연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헤드윅’은 6월 23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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