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3배 불어난 아주대 의대…교수 100여명 사직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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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후폭풍이 거세게 불고 있는 가운데 경기 수원시 아주대 의대 교수 100여명이 대학 측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파악됐다.
5일 아주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비대위는 전날 소속 교수 100여명으로부터 제출받은 사직서를 모아 이 대학 의대 학장에게 전달했다.
사직서 제출이 정부와 대학 당국의 일방적 의대 정원 증원 조치에 반대하는 상징적 행동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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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후폭풍이 거세게 불고 있는 가운데 경기 수원시 아주대 의대 교수 100여명이 대학 측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파악됐다.
비대위 관계자는 “의대 학장과 교수들의 일정을 고려해 사직서 제출일을 4일로 정하고 일괄 제출을 마쳤다”면서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대해 많은 교수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사직서 제출이 정부와 대학 당국의 일방적 의대 정원 증원 조치에 반대하는 상징적 행동이라는 설명이다.
제출된 사직서가 수리되지는 않은 만큼 사의를 밝힌 교수 대부분은 진료를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대위는 앞으로도 소속 교수들로부터 사직서를 제출받아 대학 측에 전달할 방침이다.
수도권의 대표적 ‘미니 의대’였던 아주대는 의대 교수와 학생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부에 증원을 요청했고, 기존 40명에서 120명으로 신입생 선발인원이 3배 불어났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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