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기생수'vs일본판 '기생수'…같은 원작, 다른 느낌

김지혜 2024. 4. 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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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아키 히토시 작가의 만화 '기생수'를 원작으로 제작된 일본 실사영화 '기생수'와 한국의 넷플릭스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가 각기 다른 매력으로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와아키 히토시 작가의 동명만화 '기생수'를 원작으로 탄생된 일본 실사영화 '기생수'가 한국에서 제작된 넷플릭스의 6부작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와 함께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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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이와아키 히토시 작가의 만화 '기생수'를 원작으로 제작된 일본 실사영화 '기생수'와 한국의 넷플릭스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가 각기 다른 매력으로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와아키 히토시 작가의 동명만화 '기생수'를 원작으로 탄생된 일본 실사영화 '기생수'가 한국에서 제작된 넷플릭스의 6부작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와 함께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기생수 파트1', '기생수 파트2'는 고교생 '신이치'와 그의 오른손을 차지한 기생생물 '오른쪽이'가 인간의 뇌를 점령한 다른 기생생물과 맞서 싸우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먼저 일본에서 제작된 영화 '기생수'의 연출은 올해 제96회 미국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고질라 마이너스 원'의 감독 야마자키 다카시가 맡았으며, 역대 일본 만화를 실사화한 영화들 중에서도 흥행성과 퀄리티를 모두 잡은 성공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에 공개될 한국의 '기생수: 더 그레이'의 연출은 '장르 마스터'로 자리 잡은 연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국에 기생생물이 떨어지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라는 연상호 감독의 상상력에서 시작된 '기생수: 더 그레이'는 원작보다 확장된 세계관을 성공적으로 보여주면서 원작자 이와아키 히토시도 만족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일본의 영화 '기생수'는 극 중 주인공 '신이치'의 오른손에 기생했던, 원작 만화의 인기 마스코트 '오른쪽이'가 등장하여 시각적으로 완벽하게 구현된 것은 물론, 일본을 대표하는 개성파 배우 아베 사다오가 모션 캡처를 통해 '오른쪽이'의 목소리부터 행동까지 캐릭터의 특성에 맞게 연기하여 원작 팬들에게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한국의 '기생수: 더 그레이'에서는 원작의 '오른쪽이' 대신에 주인공 '정수인'의 우측 얼굴에 기생하는 '하이디'와 기묘한 공생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인간 '정수인'과 기생생물 '하이디', 두 개의 인격을 오가는 변종으로서 겪게 되는 혼란과 변화를 보여주며 원작의 '신이치'와 '오른쪽이'와는 다른 색다른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일본 실사영화 '기생수'의 스토리는 원작의 오리지널 스토리로, 고교생 '신이치'가 자신의 오른손에 기생한 '오른쪽이'와 함께 인류를 위협하는 기생생물과 전투를 펼치는 이야기를 담아냈으며, 히로인 '사토미'부터 최종 보스 '고토'까지 원작의 캐릭터들이 고스란히 등장한다. 일본 개봉 당시에는 세계적인 흥행작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터스텔라'를 제치며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고 흥행수익 35억엔을 달성했던 메가 히트작이다.

원작의 세계관을 확장시킨 한국의 '기생수: 더 그레이'는 기생생물과 이를 저지하려는 전담팀 '더 그레이', 그리고 기생생물과 공생하게 된 인간 '수인'의 이야기를 담아냈으며, 완벽한 VFX로 기생생물에 대한 만화적인 상상력을 단숨에 현실로 불러들여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10주년 기념으로 극장 개봉을 확정한 '기생수 파트1'은 4월 10일, '기생수 파트2'는 4월 17일에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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