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지진 사망자 12명으로 늘어…고립·실종 69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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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동부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7.2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0명에서 5일 현재 12명으로 늘었다.
이날 대만 중앙통신 등 보도를 보면, 대만 중앙재해대응센터는 이날 오전 기준 누적 사망자가 전날 10명에서 2명 늘어난 12명이라고 밝혔다.
대만 중앙기상국은 지난 3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여진이 총 500차례 발생했고, 이 가운데 진동을 현저하게 느낄 수 있는 것은 119회에 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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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동부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7.2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0명에서 5일 현재 12명으로 늘었다.
이날 대만 중앙통신 등 보도를 보면, 대만 중앙재해대응센터는 이날 오전 기준 누적 사망자가 전날 10명에서 2명 늘어난 12명이라고 밝혔다. 부상자는 총 1106명, 고립된 사람은 682명, 실종자는 16명이었다. 이날 새로 확인된 사망자 2명은 화롄현 타이루거 국립공원의 한 산책로(트레일) 바위 더미 아래에서 발견됐다. 총 4.1㎞ 길이의 사카당 트레일은 계곡을 따라 걸으며 각종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인기 여행지이다.
대만 중앙기상국은 지난 3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여진이 총 500차례 발생했고, 이 가운데 진동을 현저하게 느낄 수 있는 것은 119회에 달했다고 전했다. 대만 당국은 이런 여진이 길게는 2∼3일 더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우젠푸 중앙기상국 지진모니터링센터 주임은 “대만 동부는 판의 움직임이 활발한 지역이므로 시민들은 여진이 둔화하고 있다고 해서 마음을 놓아선 안 된다”고 말했다.
대만 소방 당국은 실종자 18명을 찾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 가운데는 인도와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인 등 외국인도 4명 있다. 다른 대만인 실종자 6명은 하이킹 중 연락이 끊겼으며, 행방을 찾기 위해 구조팀 45명이 투입됐다.
베이징/최현준 특파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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