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SK에너루트, 울산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신설

연간 4만가구 사용 가능 규모

롯데SK에너루트가 울산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짓는다.

롯데SK에너루트는 5일 울산시와 수소연료전지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롯데SK에너루트는 울산·미포국가산단 내 1만5431㎡ 부지에 1000억원을 투자해 10메가와트(㎿)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2기를 건설할 예정이다. 내년 1월 착공, 연말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전력 생산량은 16만메가와트시(㎿h)로 울산시 약 4만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롯데SK에너루트는 신설 투자, 발전 시설 운영에 필요한 인력 채용 시 울산시민을 우선 고용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울산시는 투자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정착을 위해 인허가 등 행정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롯데SK에너루트는 롯데케미칼(45%)과 SK가스(45%), 에어리퀴드코리아(10%)가 부생수소 기반 발전사업과 수송용 수소 사업을 위해 지난 2022년 9월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지난해 상반기 일반수소발전 사업자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