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 꺾은 '발로란트', 스트리밍 뷰어십으로 본 성장세

스트리밍 뷰어십 매 달 꾸준히 상승해 3월 99만 시간으로 전체 게임 중 3위

라이엇게임즈 '발로란트' 스트리밍 뷰어십이 매달 꾸준히 상승해 '카운터 스트라이크2'를 꺾고 전체 게임 카테고리 중 3위까지 올랐다.

스트림 차트 통계에 따르면 발로란트 3월 트위치 시청 시간은 99만 시간이다. 3월 모든 카테고리 중 네 번째로 가장 많은 수치다. 게임 카테고리 중에서는 카운터 스트라이크2를 넘어 'GTA5'와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다음으로 3위를 차지했다.

발로란트의 스트리밍 시청시간과 시청자 수는 매달 꾸준히 상승 중이다. 트위치 트래커 발로란트 동시 시청자 수는 지난해 12월 6만 5000명을 시작으로 올해 1월 7만 9000명, 2월 12만 9000명, 3월에는 13만 4000명으로 늘어났다.

시청자가 늘어나니 자연스럽게 시청 시간도 함께 상승했다. 발로란트의 시청 시간은 지난해 12월 37만 시간에 불과했지만, 2024년 3월 99만 시간까지 상승했다. 3개월 만에 2.5배 가까히 증가한 셈이다.

발로란트의 스트리밍 뷰어십은 롤을 바짝 쫓았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발로란트의 뷰어십은 롤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이후 뷰어십이 가파르게 상승해 트위치 게임 카테고리 2, 3위 모두 라이엇게임즈가 차지했다.

국내외 지표가 모두 좋은 상황이다. 발로란트의 인기 상승은 해외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마찬가지인 상황이다. 지난달 발로란트의 PC방 점유율은 10.29%를 달성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국내 성장세 또한 꾸준하게 우상향 중이다. 2022년 7월 3%를 돌파한 이래 지난해 3월 7%를 돌파한 발로란트는 올해 3월 서비스 이래 첫 두 자릿수 점유율을 찍었다. 국내 FPS 최강자인 '서든어택'을 유일하게 위협하는 게임으로 성장했다.

발로란트 e스포츠 뷰어십도 '2024 발로란트 마스터즈 마드리드'에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결승전 센티넬 대 젠지의 경기가 166만 5193명을 달성했다. 이전 최대치는 '챔피언스 투어 2022' 결승전 옵틱 게이밍 대 라우드 150만 5804명이었다.

게임에 유저가 점점 몰리며 e스포츠 뷰어십까지 함께 상승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졌다. 마스터즈 상위 개념의 1티어 국제대회인 챔피언스가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다. 더욱이 올해 챔피언스는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입지를 굳건히 하기 이보다 더 좋은 타이밍은 없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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