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에서 소중한 한 표 행사했어요!

황희창 2024. 4. 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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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역과 국민의 대표자이자 일꾼을 뽑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가 오늘 오전 6시부터 시작됐다. 투표권자의 최대한의 권리를 보장하고자 본 투표 전 사전투표를 시행하고 있다. 앞서 해외에 거주하고 있거나, 투표소로의 이동이 어려운 국민, 또 어업이나 국방의 의무로 먼 바다에 머무르는 국민을 대상으로 거소투표, 재외국민투표, 선상투표가 진행됐고 모두 종료된 상황이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사전투표는 일반 사전투표로 전국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사전투표와 달리 사전 지정이나 신고를 하지 않아도 전국 어느 투표소에서든 투표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한 투표제도라고 평가받고 있다.

주요 포털 중 한 곳의 사전투표 관련 링크를 클릭해 들어간 후 사전투표소 확인하기를 누르니 접속한 지역 중심으로 가까운 사전투표소를 알려주고 있었다.(출처=네이버 화면 캡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주요 포털사이트에서는 메인 페이지에 사전투표일을 알리며 전국 주요 투표소의 위치와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있었다. 나 역시 이른 아침 거주지에서 가까운 사전투표소를 찾았다. 통상 읍·면·동 주민센터에 설치되는 경우가 많지만, 공공기관이나 공기업에 설치되는 경우도 있어 투표소에 방문하기 전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나도 처음에는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가 진행될 줄 알았지만, 도시공사 산하 기관에서 투표가 진행된다는 것을 확인하고 해당 센터로 향했다. 비록 이른 아침이었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투표소를 찾았다. 주로 출근 시간을 조금 앞당겨 출근길에 투표를 하는 직장인들이나,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 것 같았다.

사전투표를 하기 위해 방문한 수원 권선구 사전투표소. 사전투표는 전국 어디에서나 신분증만 지참하면 투표할 수 있다. 투표소 내 사진촬영은 엄격하게 금지되니 유의해야 한다.

투표소로 들어가며 이야기를 나누게 된 40대 시민은 본 투표일에 가족과 함께 봄꽃 나들이를 가기 위해 출근길에 미리 투표하러 왔다고 이야기하며 “이곳에 거주하지는 않지만, 출근길에 신분증만 있으면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고 해서 들르게 됐다”고 사전투표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이야기했다.

투표소 내부로 들어가자 나는 관내투표줄로, 함께 이야기를 나누던 시민은 관외투표줄로 나뉘어 입장했다. 앞서 이야기했듯 사전투표는 전국 어디에서나 투표할 수 있지만, 당연 내가 거주하는 지역의 후보를 대상으로만 투표할 수 있어 관내투표와 관외투표 대기선을 구분하여 운영하고 있었다.

투표 대기줄에서는 투표관리원이 거주지를 물으며 올바른 대기줄로 유도하고 있었고, 신분증을 사전에 준비해달라고 반복적으로 이야기했다. 참고로 인정되는 신분증은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증명서로 생년월일이 기재되어 있어야 하고, 본인 사진이 첨부되어 있어야 한다.

집으로 배송된 우편형 선거홍보물 뒷면에 투표 관련 유의사항과 안내사항이 적혀있다. 어디를 가든 신분증은 필수니 관련 규정을 잘 확인해두자.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공무원증, 국가기술자격증, 각급 학교의 학생증 등이 포함되는데 모바일 및 전자지갑이 활성화된 것을 감안해 전자증명서와 모바일 신분증 역시 함께 인정하고 있다. 단, 전자증명서의 경우 앱 실행 과정과 사진과 성명, 생년월일을 함께 확인하고 있으며, 캡처된 화면이나 사진으로 촬영된 화면 및 신분증은 인정하지 않으니 유의해야 한다.

관내선거인인 나는 신분증 및 본인 확인 이후 투표용지를 수령해 비어있는 기표소에 들어가 내가 원하는 후보자와 비례대표 정당에 투표를 완료한 이후 투표함에 투표지를 넣는 것으로 사전투표를 마쳤다. 이 모든 과정과 유의사항을 선거관리인이 수시로 안내해 주어 별다른 어려움이나 불편사항은 없었지만, 이번 비례정당의 수가 워낙 많아 종이 자체도 길었고, 칸 별 간격이 조금 좁아 기표에 유의할 필요가 있었다.

만약 관외선거인이라면 회송용 봉투에 투표지를 넣고 봉함한 후 투표함에 넣고 퇴장하면 된다. 한편 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투표를 앞두고 꼭 알아둬야 할 주의사항에 대해 이야기했다.

투표소 밖에서는 자유롭게 투표 인증샷 및 선거 독려가 가능하다. 나름의 중립을 표시하기 위해 주먹을 쥐어 인증샷을 찍어봤다.

우선 가장 많은 문제가 지적되는 인증샷과 관련하여 투표소 내에서 촬영이 엄격하게 금지되며 투표지를 촬영해 게시하거나 전송하는 행위 역시 금지되어 있다고 했다. 또 투표지를 훼손하거나 소란을 피울 경우 투표장 밖으로 퇴장 조치하거나 심할 경우 관련 법에 의해 엄정 대처할 예정이니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한번 발행된 투표지는 투표용지 자체의 문제나 기관의 귀책사항을 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재발행이 불가능하며 공개된 투표지는 무효 처리되니 투표지가 공개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덧붙였다. 

투표소 밖에서는 투표 인증샷과 선거공보물 앞에서의 촬영, 손가락으로 기호를 표시한 투표 인증샷이나 특정 후보자의 홍보물 등을 배경으로 투표 참여 권유 문구를 적어 게시 전송하는 것은 허용된다고 하니 투표소 안에서는 신분증 확인을 제외하고 핸드폰을 켜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투표 관련 보안을 강화하고 공정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선거 법규 안내 및 위법 행위 신고는 1390으로 연락하면 된다.(출처=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내일(6일/토요일)까지 진행되는 사전투표는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어디에서든 본인 신분증을 지참하면 투표할 수 있다. 추후 본 투표는 4월 10일 수요일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동일하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투표에 모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개표 이후 결과를 존중해 우리 지역과 대한민국을 위해 힘을 합치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이정혁 jhlee43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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