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장관 만난 철도업계 "공사비 현실화... 해외진출·상품화 지원 필요"

정혜윤 기자 2024. 4. 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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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철도산업계와 만나 "철도 산업 융복합을 통해 다양한 부가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 주요 정책에 대한 업계 공감대 형성을 위한 이번 간담회는 철도산업계 부문 관련 내용을 논의했다.

또 참석자들은 철도산업과 관련해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선순 다원시스 회장은 "해외 주요 발주국가에서 중견기업이 인지도가 부족하므로 철도공단, 코레일과 함께 해외에 동반 진출할 수 있게 지원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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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철도산업계와 만나 "철도 산업 융복합을 통해 다양한 부가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철도산업계와 만나 "철도 산업 융복합을 통해 다양한 부가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5일 오전 서울에서 열린 다섯번째 국토교통 산업계 릴레이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국토부 주요 정책에 대한 업계 공감대 형성을 위한 이번 간담회는 철도산업계 부문 관련 내용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경기도, 국가철도공단, 코레일, 철도협회 등 관계기관과 건설·설계사, 차량·시스템·부품제작사 등 민간업계가 참석했다.

박 장관은 "철도가 단순 운송수단으로만 인식하고 있는데 앞으로 철도와 연계된 산업 개념으로 확장되고 다양한 산업생태계가 구축되고 융복합 되면서 더 많은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각 분야가 오케스트라처럼 어우러져서 다양한 부가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철도 분야에서도 공사비 폭등 문제가 지적됐다. 강용희 현대건설 전무는 "최근 공사비 폭등으로 건설업계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공사 안전과 품질 확보를 위해 공사비 적정화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또 참석자들은 철도산업과 관련해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선순 다원시스 회장은 "해외 주요 발주국가에서 중견기업이 인지도가 부족하므로 철도공단, 코레일과 함께 해외에 동반 진출할 수 있게 지원해달라"고 했다.

김정훈 현대로템 전무 역시 "최근 해외 철도 발주시장이 시스템과 연계된 턴키로 발주되고 있어 한국형 신호시스템의 업그레이드와 정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5일 오전 서울에서 열린 다섯번째 국토교통 산업계 릴레이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철도와 관련한 사업을 키우기 위해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박종철 대한토지신탁 대표는 "철도역사부지를 민간에서 다양한 사업을 통해 매입해 운영할 수 있게 제도를 개선해달라"고 요청했다.

유인태 모두투어 사장은 "케이팝 해외팬들이 이용할 수 있는 열차상품,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동하 영화사 레드피터 대표는 "철도관련 콘텐츠 제작을 위한 요구가 많으나 업무 협의 창구가 각각 달라 어려우므로 협의 창구를 일원해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날 국토부는 현재 추진 중인 철도 분야 주요 정책을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국토부는 안동~영천, 삼척~포항 개통으로 중앙선(부산~서울)과 동해선(부산~강릉)을 완성해 지역거점간 2시간대 이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지방권 첫 광역철도인 대구권 1단계(구미~경산) 개통 예정이다. 오는 6월 울산권(태화강~송정) 광역철도 착공도 예정돼 있다.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는 3월 수서~동탄 개통을 시작으로 연내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 개통을 추진 중이다. 이외 1기 GTX도 신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3월 착공한 GTX-B 재정 구간(용산~상봉)와 GTX-C노선도 철저한 공정관리로 2030년 B노선, 2028년 C노선 계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철도지하화도 속도를 내고 있다. 6개 특·광역시+α를 대상으로 2025년까지 지하화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정혜윤 기자 hyeyoon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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