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악성 민원인 대비해 직원에 카메라·녹음기 지급

박대로 기자 2024. 4. 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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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직원을 지키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입은 직원에 대해서는 구가 병원 진료비와 약제비 등에 필요한 비용을 1인당 최대 2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안전한 민원실 환경은 곧 만족스러운 행정서비스로 귀결된다"며 "폭언, 폭행 등 도를 넘는 민원으로부터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법들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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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 발생 빈도 높은 4개 동 보안관 배치
[서울=뉴시스]공무원증 케이스 녹음기를 착용한 ä 민원 응대를 하고 있는 구 직원. 2024.04.05. (사진=도봉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직원을 지키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일 직원 배치도에 포함된 직원 사진을 삭제 처리하는 등 직원 배치도를 전면 수정했다. 테러, 폭행, 스토킹 등 사건사고를 사전에 막기 위해서다.

구는 민원 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목걸이 형태 휴대용 보호장비인 웨어러블 캠을 동별로 2대씩 보급한 데 이어 올해 민원 부서에 웨어러블캠 30대, 공무원증 케이스 녹음기 450개를 배부했다.

웨어러블 캠과 녹음기는 민원 업무 과정에서 폭언, 폭행 발생 시 증거 영상을 확보하는 데 활용된다. 녹화·녹음 사실은 사전 고지된다. 영상은 최소한의 범위로만 촬영된다.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입은 직원에 대해서는 구가 병원 진료비와 약제비 등에 필요한 비용을 1인당 최대 2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 구는 민원 발생 빈도가 높은 4개동에 보안관 1명씩 우선 배치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안전한 민원실 환경은 곧 만족스러운 행정서비스로 귀결된다"며 "폭언, 폭행 등 도를 넘는 민원으로부터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법들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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