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안산지청, 양문석 민주당 후보 '불법 대출' 고발 건 수사

유재규 기자 2024. 4. 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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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대출' 의혹으로 고발당한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국회의원 후보에 대한 수사를 수원지검 안산지청이 맡는다.

이런 가운데 대구 수성새마을금고 현장검사에 나섰던 새마을금고중앙회와 금융감독원은 4일 "양 후보의 개인사업자 대출 용도 이외 허위 증빙 제출, 부실 여신심사 등 위법 혐의가 발견됐다"며 양 후보 딸과 대출모집인을 사문서위조 혐의 등으로 수사기관에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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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사기' 혐의로 대검에 고발… 안산지청에 이첩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 안산갑에 출마한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 2024.4.3/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안산=뉴스1) 유재규 기자 = '불법 대출' 의혹으로 고발당한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국회의원 후보에 대한 수사를 수원지검 안산지청이 맡는다.

5일 검찰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 '이조(이재명·조국) 심판특별위원회'는 지난 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혐의로 양 후보를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이에 대검은 양 후보 선거구 지역을 관할하는 안산지청에 이 사건을 이첩했다. 안산지청은 본격적으로 관련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양 후보는 지난 2021년 4월 장녀 이름으로 대출받은 '사업 운전자금' 11억원을 아파트 매입 관련 대출금을 갚는 데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불법·편법 논란에 휘말렸다.

양 후보는 2020년 서울 서초구 잠원동 소재 137㎡ 규모 아파트를 31억 2000만원에 매입했고, 대구 수성새마을금고는 그로부터 8개월 뒤 해당 아파트에 양 후보 장녀를 채무자로 한 근저당권(13억 2000만원을 설정했다.

채권 최고액이 통상 대출액의 120%에서 설정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양 후보 장녀 명의로 받은 대출금은 11억원 상당으로 추정된다.

양 후보는 이 같은 논란이 터지자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은 '편법 대출'이었다"고 인정했으나 일각에서 제기한 '사기'는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대구 수성새마을금고 현장검사에 나섰던 새마을금고중앙회와 금융감독원은 4일 "양 후보의 개인사업자 대출 용도 이외 허위 증빙 제출, 부실 여신심사 등 위법 혐의가 발견됐다"며 양 후보 딸과 대출모집인을 사문서위조 혐의 등으로 수사기관에 통보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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