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사전투표] 충청 여야 후보들, 각자 '심판론' 내세우며 사전투표 독려

황해동 기자 2024. 4. 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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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날 오전부터 대전, 세종, 충남·북 곳곳 후보들 발길 지지 호소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첫 날인 5일 대전과 세종, 충남·북지역 후보들도 이른 아침부터 투표에 참여했다.

후보들은 배우자 및 가족들과 함께 자신들의 지역구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아 각자의 각오를 밝히며 지지를 호소하고, 투표를 독려했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서구을 후보 부부(왼쪽), 양홍규 국민의힘 서구을 후보 부부(오른쪽) . 각 선거캠프 제공.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을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부인 주미영 씨와 함께 투표를 마쳤다.

박 후보는 "투표가 민생경제를 살립니다"라며 민생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투표 후에는 도시철도 월평역에서 출근길 유세를 이어갔다.

양홍규(사진 가운데 빨간 넥타이) 국민의힘 대전 서구을 후보가 부인 임민아(양 후보 오른쪽) 씨, 지지자 20여명과 사전투표를 마치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양홍규 후보 캠프 제공

양홍규 국민의힘 대전 서구을 후보는 오전 10시 배우자 및 지지자 20명과 서구청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

양 후보는 "이번 선거는 국운을 결정하는 선거이자, 범죄의 소굴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키는 선거"라며 "사전투표에 참여해 위대한 '국민의 힘'을 보여 달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용갑(오른쪽 첫 번째)  대전 중구 국회의원 후보 부부와 김제선(왼쪽 첫 번째) 중구청장 재선거 후보 부부가 5일 대전 중구 은행선화동 사전투표소를 찾아 사전투표를 했다. 박용갑 후보 캠프 제공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 후보,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구을 후보는 오전 9시 20분쯤 이재명 당 대표 및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학생들과 함께 대전평생교육진흥원 1층 컨퍼런스홀에 마련된 은행선화동 사전투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이 자리에는 김제선 더불어민주당 중구청장 재선거 후보도 동참했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구을 국회의원 후보가 5일 대전 중구 은행선화동 사전투표소를 찾아 사전투표를 했다. 황정아 후보 캠프 제공

박 후보는 "파탄 난 민생경제를 회복할 수 있도록 투표를 통해 정권을 심판해 달라"며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황 후보는 "투표를 하지 않으면 바뀌지 않고, 심판하지 않으면 대한민국 미래를 지킬 수 없다"며 "사전투표로 민생경제의 봄, 민주주의의 봄, 과학기술의 봄, 대한민국의 봄을 다시 되찾아 달라"고 호소했다.

김 중구청장 후보는 "미래 세대와 중구를 위해 꼭 사전투표에 참여해 달라"며 "투표를 해야 대한민국이 바로 서고, 민생도 살리고, 중구도 바꿀 수 있다"고 했다.

이재명 대표는 투표를 마친 뒤 중구 으능정이거리에서 지원 유세를 펼쳤다.

대전 중구 산성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이은권 국민의힘 대전 중구 후보. 이은권 후보 캠프 제공

이은권 국민의힘 대전 중구 후보는 오전 8시 30분 중구 산성동사전투표소(산성생활체육관)에서 투표를 마쳤다.

이 후보는 "모든 유권자분들께서 사전투표에 꼭 참여해 나라의 중요한 결정에 힘을 보태 달라"고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구갑 후보가 5일 배우자와 함께 유성구 어은동 온천2동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 조승래 후보 캠프 제공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구갑 후보도 배우자와 함께 유성구 어은동 온천2동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했다.

조 후보는 "적극적인 사전투표로 최고의 투표율을 만들어 민심의 준엄함을 보여주시고 총선 압승에 힘을 실어 달라"고 당부했다.

안필용 새로운미래 대전 서구갑 국회의원 후보가 5일 대전 서구 도안행정복지센터 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 안필용 후보 캠프 제공

안필용 새로운미래 대전 서구갑 후보도 오전 9시 30분쯤 배우나 김미나 씨와 서구 도안동행정복지센터 투표소에서 투표 후 "이번 선거는 경제 무능, 민생 파탄, 민주주의 파탄의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안필용을 선택하는 것은 윤석열 정권 심판, 대전의 발전, 서구갑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투표 후 배재대학교 인근에서 시민들과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윤창현 국민의힘 대전 동구 국회의원 후보가 5일 대전 동구 판암동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뒤 인증사진을 찍고 있다. 윤창현 후보 캠프 제공

윤창현 국민의힘 대전 동구 후보는 동구 판암초등학교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가족들과 함께 투표를 마쳤다.

윤 후보는 "국민이 아닌 당 대표를 섬기는 정당으로는 동구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며 "주민들의 소중한 한 표로 동구 발전 실현은 물론, 공정과 상식을 향한 국민의 힘을 보여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린다"라고 투표를 독려했다.

대전평생교육진흥원에서 투표하고 있는 박정현 후보. 박정현 후보 캠프 제공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덕구 후보는 대전평생교육진흥원에서 투표를 마쳤다.

박 후보는 "이번 총선은 무도하고 무책임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 국민의 삶을 살리고 나라를 바로 세우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며 "민생을 외면하는 윤석열 검찰 정권과 실력 있게 싸우고, 실력 있는 민생최고의원으로 민생과 지역을 살리는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사전투표에서 윤석열 검찰 정권을 심판해달라"며 "투표해야 바뀌고 투표해야 민생과 민주주의가 회복되고 나라가 바로 선다"고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이준배 국민의힘 세종을 국회의원 후보 부부 사전투표. 이준배 후보 캠프 제공

세종지역 후보들도 한 표를 보탰다.

이준배 국민의힘 세종을 후보 부부는 조치원읍사무소 3층 투표소를 찾아 사전투표를 실시했다. 이 후보는 "시민들이 행사하는 한 표가 세종을 변화시키는 검이 되고, 세종을 지키는 갑옷이 될 것"이라며 "세종의 100년 대한민국의 100년, 시민 행복과 국민 행복 실현을 위해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태환 개혁신당 세종을 국회의원 후보 사전투표. 이태환 후보 캠프 제공

이태환 개혁신당 세종을 후보 역시 조치원읍사무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이번 선거는 무도한 윤석열 정권과 거대 기득권 양당을 심판하는 선거다. 과거에 머물 것인지, 미래로 나아갈 것인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순간"이라며 "미래를 준비하는 젊은 정치인을 국회로 보내 세종시 발전을 이끌게 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홍성·예산 국회의원 후보와 아내 남윤자 씨가 5일 홍성군 홍성읍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윤신영 기자
강승규 국민의힘 홍성·예산 국회의원 후보가 5일 홍성군 홍북읍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윤신영 기자

충남지역 후보들도 투표소 행렬에 발걸음을 보탰다.

홍성·예산군 양승조(더불어민주당)·강승규(국민의힘) 후보도 투표에 동참했다.

양 후보는 9시 10분쯤 부인 남윤자 씨와 함께 홍성읍사전투표소(홍성읍행정복지센터)에서, 강 후보는 9시 45분쯤 홍북읍사전투표소(한국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에서 각각 투표를 마치고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서산·태안 국회의원 후보가 5일 배우자와 사전투표를 했다. 성일종 후보 캠프 제공

서산·태안 성일종(국민의힘)·조한기(더불어민주당) 후보 역시 각각 배우자와 함께 투표했다.

성 후보는 오전 6시 부인 임선희 씨와 서산시 수석동 주민자치센터에서 투표하고, "미래형 첨단도시를 향한 주민들의 열망을 확인했다. 변함없는 서산·태안의 비서실장이 돼 주민들을 더 겸손하게 섬기겠다"고 다짐하고, "투표를 적극적으로 많이 하는 쪽이 승리한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조한기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 국회의원 후보가 5일 배우자 이수영씨와 사전투표를 했다. 조한기 후보 캠프 제공

조 후보는 오전 9시 배우자 이수영 씨와 함께 투표했다.

그는 "죽을 힘을 다해 서산·태안 주민들의 여망에 보답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높은 사전투표율에 대해서는 "윤석열 정권 심판에 대한 국민적 열망과 서산·태안 정치를 새롭게 바꾸겠다는 마음이 합쳐진 것"이라고 긍정적 평가를 내놨다.

고향인 보령 웅천에서 어머니와 함께 사전투표를 마친 장동혁 국민의힘 보령서천 국회의원 후보. 장동혁 후보 캠프 제공

장동혁 국민의힘 보령·서천 후보는 어머니와 함께 투표를 했다.

장 후보는 고향인 웅천에서 투표를 마치고 "저희 어머니와 같은 어르신들에게 건강한 보령·서천을, 우리 아이들에게 꿈을 키울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역대 최고의 사전투표를 통해 법을 무시하고, 국민의 눈을 가리는 정치세력에게 투표로 시민들의 힘을 보여 달라"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사전투표는 별도 신고 없이 5-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읍·면·동 등에 설치한 사전투표소에서 이뤄진다.

본인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학생증, 기타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명서)을 지참해야 하며, 중앙선관위 누리집(info.nec.go.kr)과 포털사이트 등에서 가까운 사전투표소를 확인할 수 있다. 황해동·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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